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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훔친 추경호 “달성 발전 시계는 계속…고향 잊지 않겠다”
  • [직설사설] 지선 이래 역대급 주목…김부겸vs추경호 공략 집중 분석

보수텃밭 대구표심 어디로 향할까...김부겸-추경호 안갯속 초접전 양상

2026-05-10 20:59

대구시장 선거 민주당 김부겸 대 국민의힘 추경호 격돌
여야 지도부 총력전 속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거 판세도 주목
단순 지방권력 교체 넘어 정치 지형 변화 여부 관심 집중

노동절인 지난 1일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주먹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노동절인 지난 1일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주먹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번 주 시작되면서 대구·경북(TK) 선거전도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는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29~30일 사전투표를 거쳐 6월 3일 본투표가 실시된다.


본격적인 선거가 막이 오르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대구시장 선거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맞붙는 대구시장 선거는 전직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의 대결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보수 텃밭 대구의 표심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안갯속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이른바 '김부겸 바람'의 지속성이다. 최근 여론조사상 다소 주춤한 결과가 나와서다. 선거 중후반까지 뒷심을 발휘할지, 대구·경북 전반의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지 등이 관심사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오랜 기간 지역주의 벽을 허무는데 도전해 온 상징성이 있는 인물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 예비후보를 앞세워 대구시장 선거를 전국적 관심 선거로 끌어올리고, 이를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TK를 향한 이례적인 총력전에 들어갔다. 정청래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대구와 경북을 잇따라 찾아 김 예비후보와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김 예비후보의 대구시장 도전으로 형성된 분위기를 경북까지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이 대구민심을 다시 얻느냐다. 대구·경북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핵심 지지 기반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대구시장 공천 과정의 내홍과 민주당의 중량급 후보 투입이 맞물리면서 선거 구도가 과거처럼 단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선거를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승부처로 보고 보수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볼 수 없던 위기감이 느껴지기도 했으나, 최근 원팀을 형성하면서 뒷심을 발휘하는 모양새다. 이미 당 지도부가 추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등 TK 주요 인사들도 함께 '원팀' 기조를 부각하며 보수결집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여야 접전 구도가 이어지면서 정치권에선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히 승패만 정하는 정치 구도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시장 선거 구도가 대구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여야 두 후보의 접전 구도가 이어질 경우, 민주당 후보들의 인지도 상승과 지지층 결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바람 효과로 대구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군이 크게 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 여부를 넘어 TK 정치 지형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김 예비후보를 앞세워 '대구 변화론'을 내세우고 있고, 국민의힘은 추 예비후보와 '보수 심장 사수론'으로 맞서고 있다. 대구표심이 마지막 순간 어느쪽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TK 정치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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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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