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아닌 경산 회복 위해 출마”…문천지 수변공원·철도 터널화 등 공약 제시
경산시민에게 악수하는 최병국 무소속 경산시장 후보. <최병국 후보 제공>
경산시장 출신으로 무소속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병국 후보는 "실용 행정을 지향한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거에도 실용 행정을 통해 성과를 냈고, 중도·보수·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형 리더"라고 강조했다.
과거 시장직 상실과 관련해 최 후보는 "사건 자체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관련된 안타까운 사건들에 대해서는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최 후보와의 일문일답.
=과거 시장직 상실에 대한 입장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제 사건은 한나라당의 참소로 시작됐다. 이후 여러 건의 투서로 이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매우 급박하게 진행된 불행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사건 자체는 이미 끝난 일이다."
=다시 출마한 이유와 시민 신뢰 회복 방안은.
"명예 회복을 위해 출마한 것은 아니다. 지난 1년간 지역을 다녀보니 경산시가 10년 이상 침체돼 있다는 시민들의 공통된 의견을 들었다. 이를 다시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산은 인구 28만의 유서 깊은 도시다. 다시 뛰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당선된다면 1년 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과제 세 가지는.
"행정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도 있다. 첫째는 문천지 수변공원 조성이다. 어린이 공간과 휴식 공간을 포함한 종합공원으로 만들겠다. 둘째는 철도 구간 터널화 사업이다. 도시를 연결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겠다. 셋째는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상대 후보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중앙과 지방 행정을 모두 경험한 행정 전문가다. 6년간 시민의 검증을 받았고, 다양한 대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을 꼽는다면.
"화장시설 부족 문제가 가장 크다. 주민 반대가 있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공모 방식으로 후보지를 선정하고, 지역발전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경산의 낮은 GRDP 문제와 산업구조 개편 방안은.
"AI 산업과 스마트농업 도입이 필요하다.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하겠다. 또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대응 전략은.
"출산율 제고 정책과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 인천시의 우수 사례를 도입하고, 주거 지원과 보육 정책을 강화하겠다."
=과거 재임 시기와 현재 경산의 가장 큰 차이는.
"과거에는 발전이 활발했지만 지금은 정체돼 있다.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과거의 권위적인 방식이 아닌 소통과 설득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선거는 정당이 아니라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통합형 시장으로서 경산을 발전시키겠다. 실용 행정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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