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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들이 내놓은 문화공약, 실현 가능성 있나

2026-05-31 21:53

김부겸·추경호, 핵심 공약으로 국립 문화시설 유치·대형 공연장 건립 내세워
복합 아레나·국립근대미술관·국립오페라단 유치 등 실효성 우려

노동절인 지난 5월1일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주먹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노동절인 지난 5월1일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주먹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유력 후보들이 내놓은 '문화예술 밑그림'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국립 문화시설 유치와 대형 아레나 건립 등 대대적인 하드웨어 확충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중 몇몇은 구체적인 로드맵이 빠진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남일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등록 자료 및 서면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두 후보는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국립오페라단 유치 △뮤지컬 전용 극장 및 컴플렉스 조성 △대형 공연장(아레나) 공모 추진 등을 공통으로 제시했다. 이는 대형 문화시설 확충과 생활권 문화인프라 확대에 대한 지역 내 수요를 의식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 중 일부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형 공연 인프라가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늘면서 두 후보가 공통으로 내세운 복합 아레나 조성 공약의 실효성에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국립오페라단 유치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역시 중앙정부 주도 사업인 만큼 지자체장의 의지만으로는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대구정책연구원 오동욱 박사는 "공약을 통해 후보자들의 문제의식은 확인된 만큼, 당선 이후엔 우선순위를 정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고 시민 공감대 형성도 필수"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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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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