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병동 수 제한 해제…대구 5개 병원 대상 포함
영남대병원 180병상 등 지역 상급종합병원 16개 병동·711병상 운영
간호계 “환자·보호자 만족도 높은 제도”…인력 확보·시설 개선은 과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기관 현황을 기반으로 기반으로 클로드 AI 제작
6월부터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수 제한이 풀리면서 대구 5개 상급종합병원의 병동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경북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간호인력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비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은 병동 수 제한 없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상급종합병원 경우 지금까지 지역 구분 없이 최대 4개 병동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정부가 이번에 비수도권 병원에 한해 이 제한을 푼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권 상급종합병원 5곳이 운영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총 16개이며 병상은 711개다. 영남대병원이 4개 병동, 180병상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대병원(3개 병동, 164병상), 대구가톨릭대병원(4개 병동, 162병상), 계명대 동산병원(4개 병동, 160병상), 칠곡경북대병원(1개 병동, 45병상) 순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기관 현황을 기준으로 클로드 AI 제작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사적으로 고용한 간병인 없이 입원한 병원의 간호인력이 환자의 간호와 돌봄을 담당하는 제도다.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무엇보다도 간병비 절감 효과가 크다. 복지부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 입원 경우 입원료와 간병비를 합쳐 하루 13만원가량 들지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2만2천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환자 한 명당 하루 약 10만8천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현장 간호사들도 제도 확대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다. 서부덕 대구시간호사회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수가 일반병동보다 적고, 운영 매뉴얼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며 "초기엔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병동보다 선호하는 간호사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보호자를 병동에 계속 둘 수 없는 상황에서 간병비 부담까지 커지다 보니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며 "오래된 병원의 경우 병동 시설이나 인프라를 새로 갖춰야 하는 부담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병동 확대가 실제 서비스 확대로 이어지려면 간호인력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일반병동보다 환자당 간호인력 배치 기준이 높아 추가 인력 충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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