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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재즈로 그리는 한 청년의 밤 …박시연 트리오 ‘Mirror of the Soul : City Echoes’

2026-06-12 12:27

19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극장
아양아트센터 ‘청년예술단체 지원사업’ 일환
목소리 샘플링·다채로운 영상 등 융합된 무대
오프닝 퍼포먼스 후 연속 라이브 모음곡 선봬

박시연 트리오. <아양아트센터 제공>

박시연 트리오. <아양아트센터 제공>

사방이 검은 벽으로 둘러싸인 이색적인 공간에서 감각적인 재즈 라이브가 흐른다. 컨템포러리 재즈 연주단체 '박시연 트리오'의 'Mirror of the Soul : City Echoes'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지역 청년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돕는 아양아트센터의 '2026 청년예술단체 지원사업' 두 번째 무대다. 작품을 선보이는 블랙박스극장은 4면이 검은 상자 형태로 이뤄진 곳으로, 객석과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과 가깝게 호흡하면서 실험적이고 다양한 공연을 시도할 수 있는 무대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박시연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박시연을 중심으로 결성된 대구 기반 청년연주단체다. 이들은 정규 앨범 세 장과 다수의 싱글을 발표하며 탄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재즈의 즉흥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독자적인 음악 세계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내면의 거울(Mirror of the Soul)'은 자연과 도시의 소리, 인간의 내면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작업으로, 필드 레코딩과 영상 등 공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은 대구에서 살아가는 한 청년의 밤을 추적한다. 특히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대구 기반 원로 사진작가 강위원의 목소리 샘플링을 비롯해, 거울 같은 연출과 다채로운 영상·오브제 디자인이 어우러져 한 편의 예술 영화 같은 감상을 선사한다.


무대는 비트메이커 'Baked Park'과 래퍼 '안티 미즈모'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이후 별도의 멘트나 인터미션 없이 연속 라이브 모음곡 형식으로 전개된다. 프롤로그인 '숨(Breath)'을 시작으로, '관계-사이(Between)' '느린 시간-느림(Slow)' '순간-한순간(Moment)' '균형-맞섬(Balance)'이 차례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여운(Afterglow)'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박시연 트리오의 Mirror of the Soul : City Echoes 포스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박시연 트리오의 'Mirror of the Soul : City Echoes' 포스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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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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