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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전환 등 미래신산업 지원할 기관장 누구…업계 “중앙 부처와 활발한 네트워킹 필요”

2026-06-17 19:40

지역 ICT 업계, 생태계 이해도 높은 전문가 요구

지난 8일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가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 방향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가 현장과 소통을 중심으로 대구의 미래 과제를 점검하고 시정 인수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지난 8일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가온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 방향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가 현장과 소통을 중심으로 대구의 미래 과제를 점검하고 시정 인수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오는 7월 1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대구시정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로봇·AI(인공지능) 등 장기 경기침체 국면에 있는 대구 산업의 대전환을 이끌어 갈 '경제계 새 진용'이 어떻게 꾸려질지에 대해 지역 경제계 및 시민사회가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구의 미래 첨단산업을 진두지휘할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차기 수장에 누가 선임될 지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17일 대구 ICT업계에 따르면 지역 핵심 현안은 주력 산업의 AX(인공지능 전환)와 수성알파시티 생태계 고도화이다. 이에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아 5천5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도 최대 현안으로 손꼽힌다. 이 사업의 핵심은 AX표준모델 R&D, AX 응용 솔루션·제품 R&D, AX혁신 R&D센터 구축 등이다.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집적된 수성알파시티 고도화를 위해 추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별 기업의 단순 입주를 넘어 기업 간 R&D와 협업을 유도하면서 수요처 발굴을 통해 매출을 증대시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차기 대구지역 경제 단체장의 과제로 꼽힌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급변하는 AI 대전환 시대에 맞게 기민한 대응이 요구되는데, 지역 산업 생태계를 면밀하게 이해하고 기업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또 중앙 부처들과 활발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관장을 인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협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지역 경제 주체들의 의견을 잘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선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당선인이 1호 공약으로 수성알파시티 AX 전환을 앞세우며 신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대구의 미래산업을 이끌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의 차기 수장 선임에 지역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측은 "두 기관의 경우 원장추천위원회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인선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후보 추천 등 절차를 따르고 취임 후 원칙에 따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구 산업계는 추경호 당선인에게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으로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선 이른바 '경제통'으로 불리는 추 당선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ICT업체 한 간부는 "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추 당선인이 예산과 현안을 꼼꼼히 보고 질문하는 게 돋보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각 기관 정관에 따르면 대구테크노파크는 원장추천위원회(원추위)를 구성해 임기만료 30일 전까지 원장 후보자를 추천하고, 10일 전까지 복수의 후보자 중 1인을 원장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임기만료 90일 전부터 원추위를 구성해 업무 공백을 막도록 하고 있다. 통상 후보추천 과정은 공개 모집과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1~2개월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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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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