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체학(metabolomics)은 저분자 대사물질을 분석해 생체 내 대사 과정을 연구하고 대사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 물질을 규명해 대사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첨단생명과학 분야이다. 대사체학 시장 규모는 2024년 26억 2천만 달러에 이르렀고, 2034년까지 89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과 바이오·헬스케어의 핵심 분야인 대사체학 관련 전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내년 대구로 몰려든다. 내년 6월 대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대사체총회에 참여하러 오는 것이다. 2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올해 세계대사체총회 개막식에서 호주와 필리핀을 제치고 2027년 개최 도시로 대구가 최종 선정됐다. 내년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총회에는 세계 40개국에서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세계대사체총회는 관련 전문가와 산업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사체학 국제학술대회다. 총회 기간 동안 기조 강연을 비롯해 분과회의와 워크숍, 산업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세계 각국 관계자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진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의료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의료산업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로서는 내년 이 총회가 더없이 소중한 기회이다. 취임을 앞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총회 이후도 고려한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로 지역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발전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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