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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대구시의회 개원 D-7…초선 파워 ‘주목’

2026-06-24 18:21

기업인·문화예술 전문가·정책보좌관까지…다양한 경력의 새 얼굴 눈길
전체 의원 36명 중 21명 차지…원 구성·상임위원장 선출 영향력 주목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제10대 대구시의회 개원을 일주일 앞두고 과반을 훌쩍 넘는 초선 시의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 시의원 정원 36명 가운데 21명이 초선으로 구성되면서 향후 의장 선거와 원 구성 과정에서 이들의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달 1일 출범하는 대구시의회에는 기업인과 자영업자, 기업인, 정책보좌관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물들이 대거 입성했다.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대표성이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형원(중구2) 당선인은 침장업체를 운영하면서 큰장길 침구류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이원우(동구1) 당선인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동구지부장을 맡아 지역 외식업계를 대표해 왔다. 권오섭(남구1) 당선인은 청구푸드시스템 대표이사로 CEO출신이다.


김준범(서구2) 당선인은 여행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오명환(달서구3) 당선인은 건설회사 대표를 지낸 경력이 있다. 비례대표 주호동 당선인은 섬유 관련 기업인 젠텍스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학계와 문화예술계 출신도 눈에 띈다. 김정민(동구3) 당선인은 경북대 외래교수를 지넸고, 비례대표 박정희 당선인은 무용가 출신이다. 비례대표 남궁현숙 당선인은 갤러리와 도시공공디자인 관련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와 교육 분야 전문가도 포함됐다. 진미숙(달서구5) 당선인은 여성장애인 통합상담소 강사와 대구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등으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정치·행정 경험을 쌓은 의원들도 적지 않다. 고병수(남구2) 당선인은 남구청 정책보좌관을 지내며 조재구 구청장을 보좌해왔다. 박현규(북구2) 당선인은 우재준 국회의원실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기초의회 경험을 가진 의원도 다수다. 이동운(서구1) 당선인과 최수열(북구3)·허정수(북구4) 당선인, 김중군(수성구2) 당선인, 김기열(달서구2)·김해철(달서구7) 당선인, 최재규(달성군2) 당선인 등은 기초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광역의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 최완식 당선인은 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임효신 당선인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경력이 향후 4년 간 의정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경제 문제와 문화·복지 정책, 교육 현안 등에서 보다 폭넓은 시각이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시의회 의결 과정에서 이들의 영향력이다. 당장 내달 6일 예정된 전반기 의장 선거와 이어지는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3선(이영애·이태손·임인환) 시의원 당선인들이 실제 시의회 수장으로 등극하기 위해선 전체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시의원들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의장 후보자들은 현재 초선 시의원 당선인들과 대면상으로, 통화상으로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초선 당선인은 "지역에서 나름대로 활동을 많이 해오신 분들이 10대 의회에 들어오신 것 같다. 시의회 경험이 처음일 뿐이지, 정치적·철학적 신념은 다 굳은 상태일 것"이라며 "초선이기 때문에 '그냥 다선 의원을 따라가겠다'는 마음 가짐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 선거에서도) 후보가 의정활동을 얼마나 잘해왔는지, 의원들을 융합해 이끌어나갈 리더십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투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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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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