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도 산자위에서 호남 반도체 투자 결정 따져보겠다.”
국정감사·청문회 증인 출석 가능…입지선정 기준 검증 주목
구자근(왼쪽부터)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강명구 국회의원이 반도체 웨이퍼에 '반도체 절대 포기는 없다'라는 문구를 적어 보이고 있다.<구미시 제공>
"왜 경북 구미가 아닌지, 왜 광주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국회의원)이 호남권 반도체 투자 결정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국회에 불러 투자 배경을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발표 이후 정치권이 기업 총수의 국회 출석까지 공개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구 의원은 1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취임식 축사에서 "제가 6년 동안 5년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있었다"며 "이번 후반기 국회에서도 산자위에 가서 이재용 회장도 부르고 최태원 회장도 한번 불러서 왜 구미가 아닌지, 왜 광주인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3년 7월 구미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무려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정된 것"이라며 "그 이후 반도체 시험인증평가센터를 비롯해 인프라를 계속 구축하고 있고,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함께 5년간 약 300억원을 투입해 인력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방용 AI반도체를 비롯해 차량용, 전자유리까지 소재, 부품 분야는 구미가 최적화된 도시"라고 구미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설명했다.
구 의원은 "오늘 민선 9기 취임 출발 퍼포먼스를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에 '반도체 구미 유치,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며 "김장호 구미시장, 강명구 구미을 국회의원과 함께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기업 총수를 의원 개인의 판단으로 부를 수는 없지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의결하면 국정감사나 현안질의, 청문회에서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채택할 수 있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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