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705029223938

박광렬 대구염색공단 이사장 “준공업지역 전환해 미래 50년 열겠다”

2026-07-05 21:16

6월30일 공단 3층서 창립 46주년 기념식
미래 50년 열려면 지속가능 구조 개편돼야

지난 1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공단 창립 제46주년 기념식에서 박광렬 이사장과 공단 임직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제공>

지난 1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공단 창립 제46주년 기념식에서 박광렬 이사장과 공단 임직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제공>

박광렬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과거 방식만으로 산업단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준공업지역 전환은 공단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구조개혁"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지난 1일 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제46주년 기념식에서 "공단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심에 산재한 섬유염색공장들을 집단화해 공해를 방지하고, 지역 섬유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대구염색공단은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았다.


박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창립 이래 중대한 전환점에 선 공단의 위기상황을 진단했다. 박 이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수출과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물량 감소와 석유 가격 인상에 따른 원자재 폭등으로 입주기업들의 경영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틸리티 사용 요금을 연체하는 업체가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휴업 또는 폐업을 선택하는 기업도 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단 역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석탄 중심 열병합 발전 체계를 친환경 연료인 LNG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도시 팽창으로 과거 도심 외곽이었던 공단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환경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위기의 해결책으로는 준공업지역 전환을 제시했다. 준공업 지역으로 전환될 경우 용적률 확대 및 지가 상승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 폐업을 준비 중인 입주기업들에 퇴로를 열어줌으로써 입주기업 간 가격 출혈경쟁을 막고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게 박 이사장의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위기는 변화를 요구한다. 변화를 외면하면 쇠퇴하지만, 변화를 준비하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수십 년간 많은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우리에게 있다. 지금의 위기 또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이승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