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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에 820만㎡ 밀리터리타운…‘민군 상생도시’ 뜬다

2026-09-19 09:46

우보면에 5개 군부대 통합 배치…대체시설 가액 약 3조원
7만㎡ 민군상생타운 조성…군 관사·생활 기반 함께 구축
주거·상업·교육·교통 수요 확대…지역경제 새 활력 기대

대구 도심 5개 군부대의 군위 이전 위치도. 5개 부대는 군위 우보면 밀리터리타운으로 통합 이전하고, 민군상생타운과 과학화훈련장도 함께 조성된다.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5개 군부대의 군위 이전 위치도. 5개 부대는 군위 우보면 밀리터리타운으로 통합 이전하고, 민군상생타운과 과학화훈련장도 함께 조성된다.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5개 군부대가 들어설 군위군에는 대규모 '밀리터리타운'이 조성된다. 부대 시설 외에도 군 관사와 생활 기반을 함께 갖춘 정주권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향후 군위는 대구 군사 기능의 중심지이자, 민·군이 함께 생활하는 새 도시축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 밀리터리타운은 우보면 일원 약 820만㎡(250만평)에 들어선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 공군 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 등 5개 부대를 한곳에 집적시킨다. 군사시설을 집적해 작전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장병이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갖추게 된다. 대구시는 각 부대 임무와 운용 여건을 반영, 배치와 대체시설 규모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전 시설 규모는 상당하다. 시는 현재 주둔지의 시설 규모를 토대로 군위에 새로 지을 대체시설 가액을 약 3조원으로 산정했다. 향후 국방부가 제시할 시설기본 요구조건을 반영해 세부 규모를 확정한다. 통합 군사기반이 군위에 들어서는 셈이다.


군인과 그 가족을 위한 생활 공간도 별도 마련한다. 민군상생타운(군위읍 7만㎡)에는 군 관사를 중심으로 한 정주 기반이 들어선다. 부대 내 근무하고 외부 도시에서 생활하는 기존 형태를 넘어 주거와 일상이 가까운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밀리터리타운과 민군상생타운의 역할도 나뉜다. 우보면은 군사 임무와 부대 운용의 중심축을 맡는다. 민군상생타운은 군 가족의 생활 기반을 뒷받침한다. 군 시설과 정주 공간을 함께 마련해 이전에 따른 생활 불편을 줄이고 안착 여건을 빨리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구 도심 5개 군부대 이전 현황과 군위 이전지 조성 규모. 현재 군부대 부지는 총 361만㎡로, 군위군 우보면에는 820만㎡ 규모의 밀리터리타운(군 주둔지), 군위읍에는 7만㎡ 규모의 민군상생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5개 군부대 이전 현황과 군위 이전지 조성 규모. 현재 군부대 부지는 총 361만㎡로, 군위군 우보면에는 820만㎡ 규모의 밀리터리타운(군 주둔지), 군위읍에는 7만㎡ 규모의 민군상생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대구시 제공>

여기에 군부대가 자체 추진하는 '과학화훈련장'도 군위 삼국유사면 일원 1천58만㎡에 들어선다. 세부 배치와 운영 방식은 주민 의견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마련한다.


군사·정주 기능이 여러 지역에 나뉘어 들어서면서 이전 효과는 군위 우보면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관사와 훈련장, 생활 기반이 함께 갖춰지면 군위 곳곳의 교통과 상권, 주거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군부대 이전이 군위군민 생활권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장병과 군 가족이 상시 머물면 주거와 상업, 교육, 교통 등 생활서비스 수요가 함께 늘어날 수 있다. 인구와 소비 기반을 넓혀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군위는 대구 편입(2023년 7월 1일) 이후 TK공항 건설과 각종 기반시설 확충이 맞물리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군사·정주 기능이 더해지면 우보면을 비롯한 군위 생활권의 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을 '도심 후적지 활용'과 '군위 성장'이라는 두 축으로 보고 있다. 대구 도심엔 미래산업을 위한 공간으로, 외곽인 군위에는 새로운 정주 수요와 경제 기반을 만드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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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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