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반기 85경기 51승 2무 32패
김영웅 비거리 131m 시즌 1호 솔로포
원태인 5이닝 8피안타 3실점(3자책점)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 종료 후 전반기 1위를 확정지은 삼성 선수들이 서로 끌어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정규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 1위 마감은 2015년 7월 16일 이후 11년 만의 기록이다.
프로야구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6대 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정규시즌 144경기 중 85경기에서 51승 2무 32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선두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과 더불어 시즌 내내 1위를 다퉈왔던 LG와의 맞대결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라팍은 시즌 33번째 매진경기를 기록했다.
공격의 포문은 삼성이 먼저 열었다. 삼성은 1회말 박승규의 2루타에 이어 나온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LG의 반격도 이어졌다. LG는 2회초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3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 6회말 강민호가 홈인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추격전은 거셌다. 삼성은 3회말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와 4회말 양우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강민호와 대타로 나선 김성윤이 각각 터뜨린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다 긴 부상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삼성 내야수 김영웅의 시즌 첫 홈런포가 8회말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 8회말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김영웅이 주루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LG는 9회초 박해민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만루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탰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시즌 5승 달성을 다음 등판으로 미뤘다. 총 81구를 던진 가운데 5이닝 8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 종료 후 전반기 1위를 확정지은 삼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마무리 김재윤은 이날 9회초 등판해 37구를 던진 가운데 1이닝 1피안타 2실점 했으나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시즌 2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재윤은 "(전반기를) 잘 마무리 해서 다행이다. 동료들 모두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오늘 홈런을 친 김영웅에게 '덕분에 세이브 할 수 있었다. 고맙다'고 했다. 포스트 시즌을 대비해 매를 한 번 맞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김영웅의 경기 막판 홈런이 결과적으로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간에서 불펜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막아줬고,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기 동안 타격감이 좋을 때도 있었고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거친후 오는 16일부터 라팍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연전을 갖는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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