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무실 리모델링하며 약 10평 규모 휴게공간 조성…하루 20~30명 이용
이용객 “시설 만족”…책·신문 등 읽을거리 보완 목소리도
최근 새롭게 조성된 울릉군청 민원인 휴게실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준기 기자>
최근 새롭게 조성된 울릉군청 민원인 휴게실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원 처리 대기시간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군청을 찾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30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은 최근 군청 사무실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민원인들의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약 10평 규모의 민원인 휴게실을 조성했다. 기존에는 민원인들이 복도나 민원실 주변에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별도의 휴게공간이 마련되면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휴게실에는 소파와 테이블, 민원 검색용 컴퓨터와 프린터, 간단한 회의가 가능한 공간 등이 갖춰져 있어 민원 업무는 물론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다. 현재 하루 평균 20~30명의 민원인이 휴게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용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민 장미애(48) 씨는 "민원을 기다리는 동안 편하게 앉아 쉴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좋다"며 "시설도 깔끔하고 분위기가 밝아 군청 이미지까지 좋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또 다른 민원인은 "컴퓨터와 프린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필요한 서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과 각종 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했다.
최근 새롭게 조성된 울릉군청 민원인 휴게실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준기 기자>
다만 일부 이용객들은 대기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책이나 신문, 지역 소식지 등 읽을거리를 비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민원인의 경우 읽을거리가 마련되면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민원인은 "시설은 호텔 로비처럼 깔끔하고 편안하다"며 "책 한 권이나 신문 정도만 비치돼 있어도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덜 지루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철 총무과장은 "민원인들이 휴게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책과 신문 등 읽을거리 비치 여부를 포함해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원인 휴게실은 군민들이 행정서비스를 가장 먼저 접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편안한 대기환경 조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작은 의견까지 세심하게 반영한다면 군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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