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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병대 영외 간부숙소서 부사관 총기 사망...무기 반출 비상

2026-08-03 22:18

출근 안 해 동료가 숙소 방문해 최초 발견
민간 구역 총기 유출에 불안감 확산

해병대 1사단. <전준혁기자>

해병대 1사단. <전준혁기자>

경북 포항의 해병대 영외 간부 숙소에서 현역 부사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군과 경찰이 합동 수사에 나섰다.


3일 해병대 1사단 등에 따르면 숨진 채 발견된 A중사는 이날 출근일임에도 부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연락마저 두절되자 이상함을 느낀 동료가 해당 부사관이 거주하는 간부 숙소를 오전에 직접 방문했다. 이 동료는 현장에서 A중사가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곧바로 신고했다.


사고가 발생한 영외 간부 숙소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해병대 1사단 부대 정문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사망자 발견 당시 외부에 의한 타살 등 뚜렷한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합동 조사반은 현장 감식을 통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부대 내 무기고에 보관돼야 할 총기와 실탄이 어떻게 영외 숙소까지 반출됐는지 여부다. 군 규정상 훈련이나 작전 등 공식 임무가 아닌 상황에서 개인 화기와 실탄의 영외 반출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려스러운 점은 자칫 유출된 총기가 민간인을 향한 범죄에 악용되거나 예기치 못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해병대는 군사경찰과 관할 민간 경찰로 구성된 합동 조사반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건 경위, 무기 입출고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장은용 해병대 1사단 정훈실장(중령)은 "평소대로라면 총기와 총탄 모두 반출 자체가 안 되는 게 맞다"며 "어떻게 반출이 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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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포항의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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