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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호화출장 의혹? K리그 시민구단 대표들 무더기 고발당해

2026-08-05 14:35

캉쿤 일정·비즈니스석 이용 두고 비판 나와
대구FC “관련 규정 준수, 일정 오해 안타까워”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외유성·호화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시·도민 구단 대표자들이 시민단체로부터 무더기로 고발당했다.


5일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실 등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6월18일부터 26일까지 '2026 K리그 아카데미-CEO과정(1차)' 명목으로 21개 구단 대표와 연맹 임원 등 25명을 멕시코 월드컵 현장에 보냈다. 총비용은 7억1천7만 원으로, 연맹과 구단이 절반씩 부담했다. 확정된 프로그램은 월드컵 세 경기 참관이었고, 일정에는 세계적 휴양지 캉쿤 2박(1인당 210만원)이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이 일정은 구단에 배포된 공문 일정표에 기재되지 않았다는 게 의원실 측의 설명이다.


참가 21개 구단 중 11곳이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시·도민 구단이었다. 이들 구단 관계자 상당수가 이코노미석이 아닌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시·도민 구단 11곳 중 9곳(강원·경남·김포·대구·부천·성남·안산·안양·인천)에서 대표자 1인당 1천592만4천원의 비즈니스석 비용을 각 구단 예산으로 집행했다고 의원실은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와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은 시·도민 구단 9곳의 비즈니스 좌석 집행과 외유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법인의 자금을 성실히 관리할 업무상 임무를 위배해 재산상 이익을 취하고 각 법인에 손해를 가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연구소,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 모임은 각 구단 대표자를 업무상 배임, 업무상횡령,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피고발인에는 대구FC 단장을 비롯해 김포FC 단장, 강원FC 단장, 경남FC 대표이사, 부천FC 단장, 성남FC 대표이사, 안산 그리너스 단장, FC안양 단장,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선수와 유소년을 위해 쓸 예산은 부족하다면서 구단 대표들의 비즈니스석과 캉쿤 체류에는 시민 혈세를 아끼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해이가 아니라 공공재산을 사적으로 낭비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사기관은 9개 구단의 여비규정과 결재 과정, 출장비 재원, 칸쿤 일정의 결정 경위를 철저히 수사해 위법 여부와 책임자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FC 측은 영남일보에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구FC 한 관계자는 "당시 여러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시·도민 구단 관계자가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우리 구단 규정상으로는 임원의 비즈니스석 이용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캉쿤 등의 아카데미 일정도 구단에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당시 현장에선 구단 운영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내용의 학습 세미나가 수차례 진행됐고, 실제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많았다. 오해를 받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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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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