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수업연구교사가 포항송곡초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2027학년도 경북 공립 초등학교 신규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전년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취학 적령(6~11세) 인구가 최근 5년 사이 20% 이상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북교육청은 5일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총 466명을 선발한다고 예고했다. 이는 2026학년도(557명)보다 91명(16.3%) 감소한 규모다.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은 초등 192명, 중등 117명, 유치원 51명, 특수 39명, 전문상담 24명, 보건 17명, 영양 16명, 사서 10명 등이다.
전년도 대비 감소 인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초등교사다. 최근 5개년도 초등 선발 예정 인원을 살펴보면 2023학년도 342명, 2024학년도 274명, 2025학년도 318명, 2026학년도 294명으로 들쭉날쭉했다.
그러다 2027학년도에 192명까지 급감한 것이다. 최근 5년간 선발 인원이 200명 아래로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에 대해 송정우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 담당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부의 교사 정원 조정에 따라 교원 선발 예정 인원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북에서 초등교사 임용 규모가 적어진 데는 학생수 감소가 한몫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경북 인구는 2021년 262만6천609명에서 2025년 250만6천526명으로 12만83명(4.6%) 감소했다.
특히 0~9세는 17만8천515명에서 12만8천817명으로 27.8%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초등학교 취학적령(6~11세) 인구는 2021년 13만1천348명에서 2022년 12만8천35명, 2023년 12만937명, 2024년 11만2천457명, 2025년 10만4천585명으로 매년 줄고 있다. 최근 4년간 2만6천763명(20.4%) 감소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이 2027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총 46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제공>
반면 대구 공립학교 교사 임용 선발 인원은 크게 늘어 대조를 보인다. 총 선발 예정 인원은 392명으로 전년도(258명) 대비 134명(51.9%) 증가했다.
초등교사는 132명으로, 54명(69.2%) 늘었다. 대구교육청 측은 "AI디지털 교육 확대, 기초학력 강화 등으로 채용 규모가 커졌다"고 말했다.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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