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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는 경북’…TK 의원들, 가뭄 대응 입법·예산 확보 나선다

2026-08-05 18:02

경북 일부 지역 가뭄 사태 심각에
이만희·정희용·조지연 대응 방안 고심
법 제정, 예산 확보 등 나설 전망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7월 임시국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일부 지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관련 법 제정과 시행령 마련, 예산 확보 등에 안간힘을 쏟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정희용(고령-성주-칠곡)·조지연(경산) 의원 등은 최근 경북의 가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경북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청도 운문댐 저수율은 26.6% 수준까지 하락했고, 영천 보현산댐 저수율도 16%대로 떨어졌다. 영천의 농업용 저수지 952곳의 평균 저수율 역시 52.2%에 머물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폭염 예방 지원법을 발의했는데, 가뭄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폭염과 가뭄은 동전의 양면 같은 관계"라며 "가뭄도 재난의 정의에 포함돼 있는 만큼, 자연재해법에 가뭄 관련 부분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의혹과 관련해 엄정 규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의혹과 관련해 엄정 규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의원도 통화에서 "가뭄뿐 아니라 여러 자연재해와 관련한 계획을 정기적으로 수립하고 있다. 이 계획을 더욱 면밀하고 세부적으로 보완해 가뭄 대응 방안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인 가뭄 대응 계획을 담은 시행령 마련 등을 정부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비예산을 확보해 대응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노후 배수관을 교체할 필요가 있는 상수도 분야와 관련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청도의 경우 최근 가뭄으로 식수원이 말라가는 반면, 폭염에 물 사용량은 급증하면서 단수 위기에 처한 만큼 정수장 용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청도 정수장의 하루 생산용량은 약 1만6천t, 최대 처리 가능량은 약 2만1천t인데 실제 사용량은 약 2만4천t 수준이어서 단수 조치가 거론되는 것"이라며 정수장 용량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조지연 의원. 영남일보DB

조지연 의원. 영남일보DB

이들 의원은 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정부에 가뭄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고 강하게 주문하겠다"며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점검하는 한편, 저수지가 필요하면 확충하고, 물을 가두는 시설이나 저류조 등 필요한 시설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원금을 주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고, 용수를 미리 확보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며 "지자체가 몇 년 단위 계획을 세우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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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서울 정치부에서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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