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역의사선발전형 최초 도입
의·치·수·약학계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수학 필수 지정
5.5년 만에 박사 취득하는 첨단AI컴퓨팅전공 등 눈길
경북대 본관. 경북대 제공
경북대 의예과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되고 AI대학이 출범한다.
경북대는 다음달 7~11일 수시모집을 통해 4천53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천154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620명 △논술(AAT)전형 550명 △실기/특기자(체육)전형 206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우수자와 지역인재 중심으로 운영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학생·지역인재·농어촌학생·사회배려자 전형 등으로 나눠진다.
2026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4천510명 모집에 6만302명이 지원, 평균 13.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이며 대구경북 외 지역 지원자 비율이 49.0%로 전년(46.1%) 대비 늘어났다.
2027학년도 수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의예과 학생부종합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된 점이다. 경북대는 해당 전형으로 26명을 우선 선발하고 2028학년도엔 33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의·치·수·약학계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엔 수학을 필수 지정 영역으로 포함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자격을 일부 확대, 다양한 교육 배경을 가진 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넓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80%와 교과이수충실도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대부분 모집단위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차등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일반학생전형은 대부분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며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내신 등급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보여준 성장 과정과 발전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확인면접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술(AAT)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교과 성적 3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은 물론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평가한다. 경북대가 공개하는 기출문제와 출제 방향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이 합격의 중요한 전략으로 꼽힌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오는 11월 21일, 논술(AAT)은 같은달 28일, 최종 합격자는 12월 18일 발표된다. 지원자는 최대 4회까지 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동일 모집단위 내 전형 간 중복 지원은 가능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AI대학'을 설립, 2027학년도에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AI대학은 인공지능시스템학과와 컴퓨터학부 심화컴퓨팅전공·첨단AI컴퓨팅전공 등 3개 전공과 AI자율학부로 구성된다.
경북대 고춘화 입학처장
인공지능시스템학과는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임베디드 시스템·지능형 로봇 등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 교육을 통해 지능형 시스템 설계 전문가를 양성한다. 심화컴퓨팅전공은 SW·시스템 엔지니어 양성이 목표다. 4학년 1학기에 '산업체 연계 PBL 집중학기'를 운영한다. 첨단AI컴퓨팅전공은 학·석사통합과정으로 LLM·생성형 AI·컴퓨터 비전 등 첨단 분야의 연구 인재를 양성하고 학·석·박 패스트트랙을 통해 5.5년 만에 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IT대학 전자공학부엔 삼성전자 협약에 따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모바일AI공학전공'도 신설된다. 기존 모바일공학전공을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재편한 것으로 5년 만에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모바일 AI 소프트웨어 교육과 삼성전자 현장 인턴십 등을 제공하며,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된다. 입학생은 초기 3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