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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 관문 학종, 비교과 활동 개수보다 전공 역량이 관건

2026-08-25 09:33

수도권 수시 44%·상위 15개 대학 59.4% 학종 선발
대학별 전형 세분화, 지역의사선발 등 신설
수능 최저·면접 방식도 대학마다 달라
‘활동 개수’보다 전공 관련 학업·탐구역량 중요
권장과목 이수·세특 등 학생부 내용 꼼꼼히 살펴야

고등학교 3학년이 수능시험 모의 평가를 치르고 있다. 영남일보 DB

고등학교 3학년이 수능시험 모의 평가를 치르고 있다. 영남일보 DB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은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핵심 전형으로 꼽힌다. 수도권에선 절반 가까이, 상위 15개 대학에선 60%에 가까운 비중을 종합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대학별로 전형을 세분화하고 평가방식도 달라 단순히 비교과 활동 양보다 전공 관련 교과 이수와 학업·탐구 역량이 학생부에 어떻게 드러나는지가 중요하다.


◆수도권 수시 44%, 상위 15개 대학은 59.4%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8만1천931명으로 전체 수시모집 27만7천583명의 29.5%에 해당한다. 전국 기준으로 학생부교과전형보다 규모가 작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형 구조는 크게 다르다.


비수도권 대학 종합전형은 22.7%에 머물지만 수도권은 44%로 비중이 높다. 상위 15개 대학은 59.4%에 달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종합전형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다.


대구경북권도 주요 대학들이 종합전형으로 상당수 학생을 선발한다. 경북대 1천620명, 계명대 1천680명, 대구가톨릭대 437명, 대구대 1천221명, 영남대 1천158명을 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세분화·수능 최저 변화, 대학별 셈법 달라


종합전형을 신설하거나 기존 전형을 세분화한 대학도 눈에 띈다. 성균관대·아주대·인하대는 의대 지역의사제에 따른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신설했다. 중앙대는 기존 융합형·탐구형 인재에 성장형인재가 추가됐다. 숭실대는 기존 SSU미래인재를 면접형으로 변경하면서 서류형을 신설했다. 서강대도 기존 일반전형을 일반Ⅰ·Ⅱ로 분리해 학과별 선발과 자유전공학부·단과대 광역선발로 나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대학별 변화가 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올해 각각 융합인재와 성장형인재에 수능 최저를 새롭게 적용한다. 홍익대는 기준을 기존 '3개 합 8'에서 '2개 합 5'로 완화했다.


반면 성균관대·인하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수능 최저가 없으며 아주대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은 '4개 합 6'을 적용한다. 결국 종합전형이라도 수능 최저가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대학과 모집단위별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활동 개수'보다 전공 관련 학업역량 중요


종합전형은 대학과 전형에 따라 서류형·면접형 등 평가 방식이 다르다. 단순히 활동이 많거나 면접 유무만 따지기보다 대학별 인재상과 핵심 평가요소를 확인해야 한다.


교과학습발달상황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어떤 과목을 선택하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학업 성취와 탐구 경험을 쌓았는지가 중요하다. 같은 활동을 했더라도 지원 전형이 요구하는 역량과 연결되지 않으면 평가에서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 등도 전공 관련 권장과목을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충실히 이수했는지, 해당 과목에서 학업적 성취와 탐구 과정이 학생부에 드러나는지를 살펴야 한다.


자유전공학부처럼 특정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하는 모집단위는 평가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일부 대학은 전공 관련 교과 이수보다 자기주도성·창의성·경험의 다양성 등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모집단위별 평가요소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면접 유형·일정까지 확인, 수능 전후 전략 달라질 수 있어


면접형 전형은 면접 유형과 일정도 변수다. 학생부 기반 면접과 제시문 면접 등이 있으며 일부 교대와 의·약학계열은 인·적성 면접을 별도로 실시한다.


수능 이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활용,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정시까지 고려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수능 전 면접 대학은 수능 성적을 확인하기 전 면접에 응시해야 하는 만큼 지원 대학별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지원 학과와 관련된 교과목을 충실히 이수하고 학업 역량과 탐구 과정이 드러나는지가 중요하다"며 "전형별 평가요소를 비교해 자기 학생부가 가장 잘 평가받을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고 면접 여부와 수능 최저, 면접 일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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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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