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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돌봄 안착하려면…“공공 전달체계·재가서비스 확충해야”

2026-08-27 21:38

27일 ‘대구, 노인돌봄의 현실과 과제’ 세미나
“복지관·병원서도 지자체로 신청 연계 가능해야”
“돌봄 수요, 지역경제·일자리와 연결할 관점 필요”

27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YMCA청소년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대구, 노인돌봄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양난주 대구대 교수(사회복지학과)가 발표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27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YMCA청소년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대구, 노인돌봄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양난주 대구대 교수(사회복지학과)가 발표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지난 3월 시작된 '통합돌봄'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공공 전달체계 확충과 재가서비스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를 복지에만 한정짓지 말고, 지역 일자리와 신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27일 대구사회연구소와 남부권경제연구소 공동주최로 대구 중구 YMCA청소년회관에서 열린 '초고령사회 대구, 노인돌봄의 현실과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통합돌봄의 사각지대 해소와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대구대 양난주 교수(사회복지학과)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전문성을 갖춘 공공 전달체계 구축'을 꼽았다.


양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뿐 아니라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사회복지관, 병원 등 다양한 접점에서 지자체 서비스로 즉시 연결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가서비스 인프라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양 교수는 "정부가 기존 복지·보건 서비스를 연계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거동 불편 노인이나 퇴원 직후 환자 등이 이용할 방문형 서비스와 주간·단기 보호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통합돌봄 전담 제공기관을 지정해 필요한 순간 즉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돌봄 인력을 전문 관리하는 '돌봄코디네이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7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YMCA청소년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대구, 노인돌봄의 현실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지연 남부권경제연구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27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YMCA청소년회관에서 '초고령사회 대구, 노인돌봄의 현실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지연 남부권경제연구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조윤화 기자

이창호 대구재가노인복지협회 부회장은 "현재 재가노인돌봄센터(35곳)의 책임권역에서 종사자 2천200여명이 어르신 3만5천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회복지사가 맡고 있는 업무 중 초기 상담부터 서비스 인력 채용·관리, 모니터링과 사후관리까지 돌봄코디네이터가 전담하면 업무 부담을 덜고 서비스도 체계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후 열린 종합토론에서 김지연 남부권경제연구소장은 "대구의 통합돌봄은 단순히 복지서비스를 묶는 수준을 넘어 급증하는 돌봄 수요를 지역 경제의 새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고령층에게는 기존 경험과 경력을 활용할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층에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재활 등 전문 돌봄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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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사회1팀 조윤화 입니다. 중구 동구 시민단체 복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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