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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청소년이 찾은 건강 해법…경북 정책대회 장려상

2026-08-31 21:51

-경북 청소년 104명 생활습관 자체 조사

-'카페인 음료 주 7잔 이상' 응답 가장 많아

-건강성장 프로그램·섭취관리 앱 제안

영주시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로 구성된 영주시청소년참여기구가  청소년 건강생활 증진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로 구성된 영주시청소년참여기구가 '청소년 건강생활 증진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수상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고카페인 음료가 일상이 된 현실을 본영주 청소년들이 또래 104명의 생활습관을 조사해 운동·카페인 관리 정책을 제안, 경북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영주시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로 구성된 영주시청소년참여기구가 지난 29일 안동에서 열린 '2026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주시청소년참여기구가 발표한 '청소년 건강생활 증진 프로젝트'는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방학 중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카페인 섭취관리 앱 제안이다.


정책은 청소년들이 또래의 생활 모습을 관찰하고 직접 의견을 조사해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경북지역 청소년 104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을 실시했다. 일주일에 카페인 음료를 7잔 이상 마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영주중학교 3학년인 전현준 영주시청소년참여위원장은 "시험과 학원 때문에 피곤해진 친구들이 카페인 음료를 마시고,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다음 날 다시 카페인을 찾는 악순환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설문 대상 청소년들은 "공부하기도 바쁜데 운동은 사치 같다"거나 "힘든 운동은 귀찮다"는 의견도 반영했다. 운동이나 카페인 금지를 강요하기보다 자발적 참여와 관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제안은 6∼8주 과정의 '청소년 건강성장 프로그램'이다. 영주시국민체육센터와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활용해 개인별 운동 지도와 식습관 교육을 제공한다. 출석과 목표 달성에 따라 문화상품권이나 스포츠용품을 주는 보상제도도 포함했다.


두 번째는 '청소년 카페인 케어 앱'이다. 나이와 체중에 따른 하루 권장량을 확인하고 음료 바코드를 찍어 카페인 섭취량을 기록한다. 권장량을 넘으면 경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꾸준히 기록한 이용자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전 위원장은 "제안이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으려면 관련 부서의 검토와 예산 확보, 청소년 의견을 정책 구상 단계부터 반영할 소통창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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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어려운 사실은 쉽게, 불편한 진실은 날카롭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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