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무전 연습경기 6이닝 1실점 호투
주말 잠실 LG전서 후반기 첫 등판 전망
부상 중인 필승조 최지광, 9월 초 복귀 불발
삼성 라이온즈 투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 선발진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후반기 첫 1군 마운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후라도는 지난 7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및 극하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당초 지난달 30일 KT전 복귀가 예상됐지만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기 위해 2군에서 재정비 기간을 연장했다.
후라도는 시즌 전반기 총 17경기에 출장했지만 유달리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5승을 수확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 기간 무려 107이닝을 소화하는 '이닝 먹방'을 통해 불펜의 과부하를 막는 등 마운드의 주축다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로선 이번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 중 후라도가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에서 보스, 최원태, 원태인이 차례대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삼성은 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3연전 첫 경기에 페덱을 내세운 뒤, 5일 경기에 후라도를 선발 등판시키는 로테이션을 구상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 라이온주 투수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달 30일 KT전 우천 취소 직전 "후라도의 상태를 지켜본 후 복귀를 결정할 것이다. 연습경기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투구 내용이 좋다면 이번 주말 1군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라도가)연습경기에서 80구 안팎을 소화하고 부족한 투구 수는 불펜 피칭을 통해 100구까지 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후라도의 실전 점검은 성공적이었다. 후라도는 지난달 30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 147㎞의 직구를 비롯해 투심, 커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실전 구위를 점검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지광.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전반기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최지광의 복귀는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 9월 초 1군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상태다.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의 9월 초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검사를 거쳐 본인이 괜찮다고 해 훈련을 진행했으나 다시 불편감이 생겼다. 정밀 검진 결과 아직 부상 부위에 이상 소견이 남아있어 복귀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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