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반에만 세골 뽑아내
31일에는 수원 삼성과 홈경기
24일 오후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세라핌이 세징야 등 동료 선수들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비가 내리는 와중에 치러진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전반에만 세 골을 뽑아냈다.
대구는 24일 오후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구는 지난주 홈 승리에 이어 짜릿한 연승에 성공했다.
양팀은 전반부터 기선을 잡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대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전반을 지배했다.
이날 첫 골은 전반 3분 세라핌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대구가 한 점을 먼저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전남 김범수가 전반 12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대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장신 스트라이커 데커스가 전반 17분 대구의 추가골을 뽑아냈다.
24일 오후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대구FC의 데커스가 골을 넣고 있다. 대구FC 제공
2-1로 앞서고 있던 대구는 전반 42분 세라핌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3-1로 벌렸다.
후반 들어 전남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연신 대구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4분, 전남이 대구의 골문 바로 앞에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고, 발디비아가 찬 슛이 골로 이어졌다. 대구와 전남의 점수차가 3-2, 한 점 차로 좁혀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후반 28분, 대구에 프리킥 찬스가 찾아왔다. 에이스 세징야가 바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1분에는 대구가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대구가 확실하게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였다.
큰 부담감을 안고서 세징야가 직접 페널티킥에 나섰다. 세징야가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고 전남의 골문을 흔들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막바지에는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대구의 에드가가 교체 투입돼 모처럼 만에 실전 감각을 익혔다.
전남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마지막까지 공격을 전개했지만, 경기는 결국 대구의 두 점 차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서 세라핌은 이번 시즌 '10(득점)-10(도움)' 기록을 달성했다.
세라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이 비가 오는데도 많이 응원해줘서 힘을 냈다. 기록 달성은 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다음 경기인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데커스는 네 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대구는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승격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대구 입장에선 이번 연승 분위기를 다음 경기들에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
지난 17일 경기가 끝난 후 세징야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FC가 다시 K리그1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지금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승격을 향한 비장한 각오가 읽히는 대목이다.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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