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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안서 빠진 TK 현안 예산 살리기…국민의힘, 여야 협상 총력전

2026-10-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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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의원들,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전열 정비
정부안서 빠진 TK 핵심 현안 예산 살리기 총력전
대구시·경북도 예산캠프 가동 등 국비 확보에 사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권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권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산 국회가 본격화되면서 대구·경북(TK)지역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지역 핵심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정부안에서 빠진 지역 숙원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민의힘에 6개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 및 증액을 요청한 가운데, 지역 의원들은 정부는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도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는 국민의힘에 6개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 및 증액을 요청했다. 대구 3개, 경북 3개 사업으로, 요청 예산은 총 1천717억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안에 이미 반영된 165억원을 제외하면 추가 확보 요구액은 1천552억원이다.


대구시가 요청한 예산은 TK공항(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 금융비용 80억원,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 사업 700억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연계 추진사업 174억원이다. 모두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다.


TK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융자 3천324억원에 따른 금융비용 80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 사업은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된 사업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연계 추진사업에는 신규 사업 예산 26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북도가 요청한 사업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농기계 및 로봇 동적 데이터 기반 농업 AX 전환 지원센터 구축, 산림경영특구 관련 사업이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의 경우 정부안에 반영된 165억원을 635억원으로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업 AX 전환 지원센터 구축에는 70억원, 산림경영특구 관련 사업에는 58억원을 각각 건의했다.


정점식 원내대표와 지도부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원내대표와 지도부들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들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관련 상임위원회는 물론 정부 및 민주당과도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예결위원장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와도 협상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 정책위의장과도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예결위 소속 TK 의원들도 지역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은 통화에서 "TK공항이 현재 재정 문제로 중단이 됐다.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며 "대구 맑은물 사업과 관련해서도 정부의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증액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도 "이재명 정부에서 광주·전남은 통합했다고 통합지원금이나 공공기관, 공항 등을 지원해 주려고 한다. 지역 차별적인 부분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부·여당과도 예산에 대한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의원은 "TK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가야 한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대구시 및 지역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북도 역시 국비 확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양 시·도는 각각 공무원 3명을 국회 예산캠프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비 담당 과장과 팀장, 주무관을, 경북도는 재정실장과 담당 팀장, 팀원 등 3명을 투입한다. 본청 실·국 관계자들도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예산 확보 활동을 지원한다. 예산캠프는 우선 서울본부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구성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 의원실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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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서울 정치부에서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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