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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금장대, 올 8월까지 복원

2012-01-30

9월 국제 펜 대회때 첫선
새로운 관광명소화 추진

경주 금장대, 올 8월까지 복원
올해 복원 공사를 마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경주 금장대 조감도.

[경주] 경주시가 올해 신라 3기8괴 중 하나인 금장대 복원을 마무리한 뒤 관광자원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형산강을 끼고 있는 금장대에 정자가 있었다는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2010년 발굴조사에 나서 동서 18m, 남북 10m 크기의 정자 흔적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29억원을 들여 금장대 정자와 주차장, 진입로 교량, 안내판 설치 공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78차 국제 펜 경주 대회에 맞춰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금장대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정자와 경관 조명 공사를, 8월까지 주차장 등 부대시설 공사를 각각 마무리할 방침이다.

금장대는 경주시에서 발원해 포항시를 잇는 형산강의 절경지로 알려져 있다. 경주는 예부터 3가지의 진기한 보물과 8가지의 괴상한 풍경이 있으며 이를 삼기팔괴(三奇八怪)라고 한다. 금장대는 이 중 하나로 기러기들이 쉬어가는 풍경이 일품이었다고 해서 금장낙안(金丈落雁)으로도 불렸다. 또 금장대는 현대소설의 대가인 김동리 소설 ‘무녀도’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박태수 문화관광과장은 “금장대는 국제 펜 경주 대회를 앞두고 준공될 예정이어서 국제 문인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며 “금장대를 신라문학을 소개하는 장소와 동시에 새로운 문화관광 코스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용진기자 kong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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