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동바이오테크와 MOU… 천북산단 입주 일자리창출 기대
[경주] 경주시는 <주>경동바이오테크와 6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친환경 저탄소 가공연료 생산 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동바이오테크는 570억원을 들여 천북일반산업단지 내 7만736㎡ 부지에 연면적 1만7천490㎡ 규모로 오는 5월 공장을 착공,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경동바이오테크의 모기업인 <주>경동은 1974년 2월 설립된 국내 에너지 산업분야 굴지의 기업으로 경기도 성남에 본사가 있다.
강원도에서 무연탄 광산업을 시작, 현재 국내 무연탄 지하 채굴기술 보유 및 자체 채탄 장비를 개발·제작해 연간 85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에너지산업 규모가 커지는 추세에 따라 2007년부터 해외 광산개발을 추진, 바이오매스 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개척하고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천북단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친환경 저탄소 가공연료 생산공장은 산림 부산물을 가공 및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매스 연료 및 독자 개발한 ‘반탄화(Torrefaction) 기술’ 가공을 통한 그린콜(Green coal·석탄액화연료)을 생산, 가정·농업용 및 화력발전소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25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중소기업 64개사를 유치, 9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올해는 천북·강동·외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최근 발표한 배동녹색기업 복합단지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과 양성자가속기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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