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미술賞’에 한국화가 정종미 교수

시상식 29일 대구문예회관

대구시는 ‘제13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한국화가 정종미 고려대교수를 선정했다.

이인성 미술상 선정심사위원회는 정 교수가 삼베, 모시, 명주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해 한국화의 현대화에 앞장선 데다 전통 재료와 기법으로 서양 회화가 표현하지 못하는 한국적 채색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 교수는 1957년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회화과와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한 뒤 일본 기타큐슈 갤러리 구라이, 금호미술관 등에서 17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그는 이인성 미술상 첫 여성 수상자이자 한국화 부문에서 처음으로 이 상을 받는 작가가 됐다.

이인성 미술상은 대구미술협회와 이인성미술상 운영위원회가 대구 출신의 서양화가 이인성 화백(1912∼1950)의 작품 세계와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시상을 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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