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달성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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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100m 허들 여자 일반 결승에서 정혜림이(경북, 가운데)이 힘차게 마지막 허들을 넘고 있다. 정혜림 이날 1위로 골인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한국 여자 100m허들의 최강자 정혜림(구미시청)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정혜림은 15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100m허들에서 경쟁자이자 한국신기록 (13초00) 보유자인 이연경(문경시청)을 0.13초 차로 따돌리며 13초63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국내 육상 단거리 간판 스타로, 한국 단거리 육상 선수 중 유일하게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올림픽 당시 100m허들에서 13초48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혜림은 “올림픽이 끝난 후 훈련의 양이 부족했던 탓에 기대한 만큼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며 국내 허들 최강자다운 우승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정혜림은 여전히 성장세에 있다는 평가다. 올해 일본에서 열린 고베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본인의 최고기록(13초04)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열린 육상 여자 일반부 100m경기에서 4위 (12초21)에 그치며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날 주 종목인 100m허들을 제패하면서 다시 한번 국내 1인자의 자리를 확실하게 굳혔다. 정혜림은 “목표였던 한국신기록 달성에 실패해 아쉽지만 금메달을 따내 만족한다. 오는 동계훈련 기간에는 한국신기록을 목표로 집중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체고를 졸업한 정혜림은 안산시청을 거쳐 2009년부터 구미시청에서 활약중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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