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차량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본 히타치에서 제작한 모노레일차량 1편성(3량·46.2m)이 최근 국내 철도차량 전문제작사인 우진산전의 충북 청원군 오창공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전체 28편성 중 1편성만 히타치에서 제작하고, 나머지 27편성(81량)은 기술을 전수해 국내에서 만든다.

대구도심을 달릴 모노레일 차량은 폭 2.9m, 길이 15.1m로 기존 지하철 1·2호선 차량보다 규모가 크다. 차량 전면부는 유선형으로 속도감이 느껴질 수 있게 설계됐다. 좌석위 선반과 객차 사이에 설치되는 통로문을 없애 답답한 느낌을 줄였다. 차량에는 최첨단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이 탑재됐고, 선로주변 주민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창문엔 흐림장치가 돼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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