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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초고층 아파트 5시간 정전 원인은 설비 불량? 공사 하자?

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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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여가구 5시간 깜깜

지난 10일 발생한 포항시내 최고층 아파트(48층)의 정전사고 원인이 제품결함 또는 공사하자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복구지원 요청을 받은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로 전기 공급을 재개했으나, 임시 가동상태여서 재정전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 오후 8시20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두산 위브더제니스’ 아파트에 5시간여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1천300여가구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한국전력은 복구에 나섰지만, 아파트 수전설비의 고압 진공차단기를 재작동하는 작업이 늦어지면서 전력공급은 5시간 뒤인 11일 오전 1시20분쯤에야 이뤄졌다. 특히 비상 발전시설도 마비돼 주민 5명이 작동을 멈춘 엘리베이터에 40여분 동안 갇혀있다 밤 9시쯤 구조되기도 했다.

한전과 이 아파트를 시공한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하 3층에 있는 전기실 내 진공차단기 고장과 케이블 헤드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한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고양이나 쥐가 수전설비에 들어가 감전되면 정전사고가 발생하는데, 이 아파트 사고 원인을 살펴본 결과 외부 요인은 없었다. 따라서 새 아파트이기 때문에 설비 불량이거나 공사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12일 고장 난 설비를 철거하고 새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포항=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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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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