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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의료지구, IT포함 투트랙 개발

2013-07-24

지식산업용지 4만㎡ 확대
26일 보상계획·열람 공고

대구 수성의료지구가 IT·SW·과학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산업단지와 신약과 연구·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시설 단지의 투트랙 구조로 개발된다. 유치업종 확대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지식산업·교육·문화 시설용지로 구분된 것을 지식산업용지로 통합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대구시 수성구 대흥·시지·삼덕·노변동 일대 121만9천㎡의 수성의료지구사업에 대한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지난 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에 신청, 현재 대구시를 비롯한 대구시교육청 등 관련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변경신청은 산업시설용지 집적화 및 유치업종 확대를 비롯해 단지활성화를 위한 물류·유통시설용지 추가 도입, 대구야구장 소음 등으로 인한 주거시설 위치조정 등에 따른 것이다. 유치업종도 당초 ‘의료·교육·문화 등 IT 기반지식서비스산업’에서‘ IT·SW·의료 등 지식기반서비스산업’으로 변경했다. 즉, IT 등 지식산업시설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의료시설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산업시설용지 가운데 지식산업용지가 기존 7만2천774㎡에서 11만7천447㎡로, 4만4천672㎡ 늘어났다. 당초 계획되어 있던 국제학교와 문화산업시설용지를 지식산업용지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인근에 국제학교가 존재하는 데다 유치업종을 확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당초 대구도시공사가 축소를 주장했던 의료시설용지는 기존 7만7천167㎡에서 5천479㎡ 증가한 8만2천665㎡로 다소 늘었다. 이는 의료시설용지 내에 자리한 도로용지를 의료시설용지로 통합했고, 축소하기로 한 부분은 그대로 살리는 등 DGFEZ가 요구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성 등을 수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사업추진의 핵심이랄 수 있는 6천334억원에 이르는 사업비도 조기 마련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업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 2월 안전행정부로부터 2천900억원에 대한 공사채 발행승인을 얻었다. 여기에다 배후시설용지 중 상업 및 복합용지를 축소하고 물류·유통용지로 조성 판매해 1천500억∼1천6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4천500억원은 자체 사업비 5천302억원 중 85%에 이르는 금액이다. 물류·유통용지에 대해서는 사전조사를 통해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의 매각 등이 어느 정도 협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오는 26일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에 들어가고 9~11월 토지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12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2017년 말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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