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28대 1로 ‘껑충’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 176.78대 1… 전국 1위
분양물량도 2배 늘어
만촌3차 화성 파크드림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 분양물량도 국내 전체 분양물량의 7.24%를 차지, 경기와 서울·충남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2.75대 1로 지난해 2.89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청약 성적이 좋아졌지만, 지방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1.73대 1에서 올해는 2.59대 1로 높아졌지만, 지방은 3.28대 1에서 2.85대 1로 낮아졌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강남3구, 위례, 판교 등 남동부의 청약 성적이 유난히 높았다.
하지만 수도권 남동부를 중심으로한 분양 호조세도 대구의 아파트 열기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대구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지난해 3.72대 1에서 8.28대 1로 급상승했다. 특히 올해 청약경쟁률 전국 상위 5개 단지 중 2개가 대구에서 분양됐다. 지난달 선보인 수성구 만촌동 ‘만촌3차 화성 파크드림’이 무려 176.78대 1이라는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울산시 중구 우정동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의 90.26대 1과 비교해서도 2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이다.
그 다음으로는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이 47.11대 1,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봉 태왕아너스’가 32.83대 1, 경기 성남시 백현동 ‘판교 알파리움1단지’가 32.66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청약경쟁률 15대 1 이상을 기록한 상위 18개 단지 중에는 수성구 수성1가 ‘수성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15.62대 1로 끝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 분양물량은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에 총 27만9천여가구가 공급돼 2012년 대비 6% 정도 증가했으며, 수도권에서만 12만6천여가구가 분양됐다. 지방은 2012년 17만2천여가구보다 12%가량 줄어든 15만2천여가구가 공급됐다. 신 수도권으로 불리는 충청권이 아산과 천안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집중됐으며,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혁신도시 등의 개발에 따라 대구시도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전국 시·도별 공급물량은 경기가 7만2천959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서울 4만2천866가구·충남 2만1천827가구·대구 2만232가구·경북 1만6천682가구·세종 1만 3천297가구·경남 1만2천204가구·부산 1만2천121가구·인천 1만826가구·충북 1만225가구·울산 9천980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대구는 기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규 아파트 시장에도 외부투자가 급격하게 몰렸으며, 정부가 4·1부동산대책으로 내놓은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 등도 경쟁률을 끌어올린 이유 가운데 하나”라면서 “일부 건설사들이 올 연말로 분양시기를 앞당긴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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