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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숙화가 환희의 노래전…인터불고 갤러리 25일까지

2015-01-20

꽃밭으로 초대된 양과 능소화의 조화

류시숙화가 환희의 노래전…인터불고 갤러리 25일까지
류시숙 작 ‘환희의 노래’

꽃을 주된 소재로 삼아 작업하던 류시숙 화가가 양띠 해를 맞아 꽃과 양을 접목시킨 신작을 보여준다.

‘청양해 ! 새로운 출발- 류시숙의 환희의 노래전’이란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불고호텔 갤러리(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펼쳐진다.

이 전시에서 류 작가는 최근 즐겨 그려왔던 능소화와 양이 어우러진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들꽃과 양을 조화시킨 작품들을 보여준다.

류 작가는 “청양해의 소망을 양, 들꽃과 함께 성취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린 작품”이라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꽃과 양의 조화를 통해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하고 싶다”고 전시작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서양화이지만 바탕에 겹겹이 쌓아올린 아크릴 물감의 엷은 붓 자국이 투명한 듯이 표현돼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물감을 얇게 수차례 덧칠하면서 그 붓질의 사이사이에 꽃들이 피어난다. 이름 모를 들꽃에서부터 과꽃, 나팔꽃, 늘어진 능소화까지 갖가지 꽃들은 하나같이 만개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경북대 대학원을 나온 류 작가는 15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내외 아트페어에 다양하게 참가했다. 010-8670-1186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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