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로그램 통해 삶에 대한 진지하게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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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맹 성주효병원 원장이 ‘사상의 고전으로 현재 읽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교육공간 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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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맹 ‘성주 효병원’ 병원장<사진>은 가정의학과 의사다. 영남대 의대(81학번)에 입학했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된 뒤 계명대 철학과에 다니던 중 영남대 의대에 복학해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의사생활을 하면서 경북대 대학원 철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4년간 민중행동의 ‘마르크스주의 학교’ 교육담당 위원을 하다 지난해 2월부터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거리에서 배움공동체 ‘교육공간 와(http://cafe.daum.net/wa2014)’를 오픈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공간 와’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며 대중운동과 함께하는, 올바른 사회비판과 전망을 모색하고 평등세상 건설을 위한 다양한 소통과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한다.
‘와’의 프로그램은 인문·철학강좌, 상설 배움 과정, 강연 및 정책토론, 사회·운동학교 등이다. 어떻게 사회를 바라보고 살 것인가, 일상의 삶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철학, 정치, 경제, 역사, 고전읽기,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성찰하고 고민한다. 그럼으로써 다양한 사회의 의제와 쟁점에 대한 토론을 통해 소통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는 지난해 2~5월 강좌를 부정기적으로 진행하다 7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에 열고 있다. 제1회 인문학 강좌(7~9월)에서는 ‘사상의 고전으로 현재 읽기’를 주제로 총 7강까지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일반의지인가’ ‘맑스의 자본읽기’ ‘지성의 비관주의, 의지의 낙관주의’ 등에 대해 공부했다. 강사로는 노 병원장을 비롯해 장세용 부산대 교수, 이득재 대구가톨릭대 교수, 이정재 ‘와’ 교육위원 등이 특강을 했다. 제2회 인문학 강좌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역사의 주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갑오농민혁명, 3·1운동과 민족해방운동, 전평의 총파업과 대구10월 항쟁, 4·19혁명과 5·16군사정변,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등 근현대민중운동사에 대해 공부했다. 강사 손호만, 강태원씨 등이 진행했다.
지난 3일에 시작해 5월까지 두달간에 걸쳐 열리는 제3회 인문학강좌는 ‘사상의 고전읽기’(3월3일~4월28일)가 주제다. 총 9강까지 진행되는데 헤겔철학, 여성·혁명가의 연단, 일베, 그 달콤 쌉싸름한 유혹, 혁명적 연애 혹은 연애의 혁명, 이데올로기와 예속적 주체생산 등에 대해 공부한다.
강사로는 이교희, 전근배, 뚤린, 이정재, 이득재씨 등이 특강을 한다. 전체강좌 수강은 6만원(자료포함)이고, 개별강좌 신청은 강좌 당 1만원이다. 실업자, 비정규저임금노동자, 저임금 활동가 대학생은 50% 할인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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