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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의료 사물인터넷, 대구에 들어선다

2015-04-22

市컨소시엄 ‘실증단지’유치
100여개 中企·벤처 키우고
해외병원 협진서비스도 제공

의료산업 관련 사물인터넷(IoT)을 이끌어나갈 ‘IoT 실증단지’가 대구에 들어선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헬스케어 분야 IoT 실증단지 우선협상 대상자로 대구시·KT·삼성전자 컨소시엄(이하 대구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활 인프라와 관련된 ‘스마트시티 IoT 실증단지’에는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IoT 환경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대구시와 KT·삼성전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평가 과정에서 △기관 간 협력체계 △병원 연계서비스 전략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등의 장점을 인정받아 다른 2곳(경기도·강원도)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최종 사업 대상자로 낙점됐다. 대구시 컨소시엄은 총 81억원(정부출연금 52억원, 지자체 출연금 10억원, 컨소시엄부담금 약 19억원)의 예산으로 올 연말까지 실증단지 조성에 나서게 된다.

대구시 컨소시엄은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기관은 물론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관 등 수요기관과도 연계해 실증서비스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상은 만성질환자나 청소년 비만관리와 같은 일반인 서비스 외에도 공군조종사를 위한 체력 증진, 전투력 관리, 응급상황 알림 서비스 등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 컨소시엄측은 2017년까지 헬스케어 IoT 분야와 관련된 지역 중소·벤처기업 100개 이상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IoT를 활용해 경북대병원을 통한 해외병원과의 협진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보험사(삼성생명)와 연계한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대구에는 헬스케어 허브센터, 부산에는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열고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지원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 IoT 실증단지 사업을 통해 시민이 직접 IoT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외 기업도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도록 실증 단지를 개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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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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