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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세 대신 집 사자” 구미 분양열기 후끈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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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4월 전세가율 80.4% 전국 최고
물량 부족으로 청약 경쟁률 높아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지로 매력
매매·전세 수요많아 집값 안정적

‘우미 린 센트럴파크’ 내달 분양
벌써부터 수요자 문의 잇따라

구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인데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신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전국이 9.63대 1, 지방은 11.36대 1이었다. 청약제도 개편과 사상초유의 초저금리로 경쟁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구미의 경우 지난 3월 분양한 ‘구미 문성파크자이’(전용 면적 74~100㎡ 1천138가구)가 대단지임에도 불구, 청약 경쟁률이 최고 35.3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이번달에 구미 형곡동에 분양을 시작한 ‘형곡 금호어울림포레’도 최고 104.75대 1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형곡 금호어울림포레’는 전용 면적 59~114㎡, 486가구로 역시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

이처럼 구미 분양시장이 유달리 뜨거운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전세가율 때문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구미의 전세가율은 8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셋값이 매매가와 맞먹을 정도로 치솟은 것은 전세 물량이 자취를 감춘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수요자도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물량 자체가 없다보니 월세 시세와 별개로 전셋값만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전셋집을 구하기보다 아예 집을 사버리는 수요자가 많아져 매매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집값이 잘 떨어지지 않는데다 주택시장이 안정궤도에 진입할 경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에 실수요자가 많다는 뜻이다. 세입자 입장에선 ‘깡통전세’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투자자나 실수요자에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수요자에겐 전셋값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투자자에겐 전세가율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매입해 임대수익을 올리다가 집값 상승때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분석이다.

구미의 분양시장이 뜨거운 또다른 이유는 산업단지 배후지로서의 인기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아파트는 매매·전세수요가 두텁고 탄탄해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또 최근 정부가 승인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에 따라 산단의 입주업종이 고부가가치화되고 연구개발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확충되는 이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 산업단지와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우미건설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에서도 중심입지로 평가받고 있는 4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25층 18개 동 규모로 전용 면적 59~84㎡의 총 1천558가구로 공급된다. 단지 옆엔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단지 바로 옆 근린공원과 도서관, 유통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확장단지는 구미시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로 산동면 일원 245만7천㎡에 공동주택 1만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가 조성 중이며 남쪽으로는 국가산단 2·3·4단지와 인접해 산단 입주기업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확장단지 우미 린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공개 예정이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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