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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간 상수도 저장시설 개발 ‘외길’ 대구 中企 <주>문창

2015-07-07

위생성·보온성 다 잡은 물탱크 개발 ‘水호천사’

20여년간 상수도 저장시설 개발 ‘외길’ 대구 中企 문창
<주>문창이 개발한 ‘스테인리스 보온일체형 물탱크’(패널형)를 전남 영광군의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시공한 모습. <문창 제공>
20여년간 상수도 저장시설 개발 ‘외길’ 대구 中企 문창
문창의 대구 달서구 본사 사옥 전경. <문창 제공>

물산업의 가장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물 저장시설이다. 아무리 깨끗하게 정화한 물이라도 제대로 된 시설에 저장하지 않으면 수질을 유지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업체가 최근 위생성과 보온성을 모두 잡은 물 저장시설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주>문창은 20여년간 상수도 저장시설을 전문으로 개발, 제작해온 기업이다. 최근 이 회사는 ‘스테인리스(STS) 보온일체형 물탱크’를 개발해 시중에 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의 스테인리스 물탱크보다 보온성과 위생성을 높이고, 제작공정을 보완해 안전성도 높였다.

스테인리스 보온일체형 출시
온도변화 따른 미생물 번식 해결
겨울철 동파·결로현상도 방지
2015 신기술혁신 대상 받아

‘방수라이닝’제품도 인정받아
전국 정수장·배수지 등 시공

◆스테인리스 위생성에 보온성 결합

상수도 저장용 물탱크의 위생은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생성과 항균성, 내식성 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로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스테인리스도 열전도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저장용수의 온도가 변화해 미생물 번식, 겨울철 동파, 결로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문창은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해 스테인리스 보온일체형 물탱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스테인리스 패널과 보온재, 보온마감재를 일체형으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보온재의 밀착도가 향상돼 보온성능이 뛰어나고, 이로 인해 결로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물탱크 제작시 용접작업, 보온작업, 마감재 작업으로 나뉘었던 기존의 공정을 용접공정 하나로 단순화했기 때문에 다양한 불량 발생 요인과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해 좌우됐던 품질을 균일화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스테인리스 보온일체형 물탱크로 ‘2015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대상을 받았다.

20여년간 상수도 저장시설 개발 ‘외길’ 대구 中企 문창
문성호 대표 <문창 제공>

◆우수한 기술력으로 각종 상 휩쓸어

문창은 1992년 창업 이래 정수시설사업과 청정수조사업 등을 통해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속적 품질개선 노력을 실천해 물탱크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KS인증 획득에 이어 2005년 중소기업대상 우수상, 2008년 KS인증대상을 수상했다. 또 전국 품질분임조대회 대통령상 금메달을 3회 수상했으며, 2012년 은탑산업훈장(품질유공)을 받았다. 2013년에는 한국철강협회의 우수상품공모전에서 스테인리스 패널에 폴리에틸렌 소재의 시트를 붙여 위생성과 경제성을 높인 ‘SPE 복합저수조’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재질로 기존 콘크리트 배수지 내부를 감싸는 ‘스테인리스 방수 라이닝(Lining)’과 스테인리스·폴리에틸렌 이중구조의 ‘SPE 방수 라이닝(Lining)’ 제품을 개발해 전국의 정수장과 배수지, 여과지 등에 시공하고 있다. 또 급수용 간이 정수장치도 제조하고 있다.

문성호 대표는 “물을 사랑하며 물을 지키는 ‘수(水)호천사’인 문창은 ‘맑은 물로 더욱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과 품질,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인 사고로 깨끗한 물을 지키는 데 선도 역할을 하며 인간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제일주의 고객지향적 일류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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