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결손가정 자녀 점심제공
소장 등 직원이 식사·독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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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손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 동부동 사동휴먼시아 2단지 아파트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
아파트에서 방학 기간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엄마손 밥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입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산시 동부동 사동휴먼시아 2단지 아파트는 방학 중 맞벌이 부부 자녀와 결손가정의 어린이 등 주민 자녀 28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손 밥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식재료와 조리사 등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장순 관리소장이 2011년 첫 신청한 이후 5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 여름 방학에는 지난달 27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따뜻한 점심식사 외에도 지역 내 재능기부 자원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취미활동 지원 및 창의적 학습의 기회가 제공된다.
우 소장은 아이들에게 직접 풍선아트를 지도하는 강사로 나서는가 하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자상한 엄마처럼 옆에서 지켜보며 식사지도를 하고 있다. 식사일지 기록도 우 소장의 몫이다. 서보욱 관리과장은 아이들에게 독서·체육활동을 지도하고, 경리를 맡고 있는 오유정씨도 종이접기 등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우 소장은 “LH에서 지원을 받아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운영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직원들도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모두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부부가 맞벌이를 해 방학 때면 아이들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 아파트 내에서 관리소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따뜻한 식사를 마련해주고 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성구 경산시 동부동장은 “이웃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함께 걱정하며 돌보는 일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며 사동 휴먼시아 2단지아파트를 방문해 관리소장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쌀 40㎏을 전달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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