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스커스 끓인 물을 오미자 발효액과 1대 1로 섞어 마시면 더위 잊는 데 안성맞춤
![]() |
히비스커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열대·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꽃의 열매가 맺히는 꽃받침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시장의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다. 히비스커스는 맛보다 우러난 색이 와인빛깔보다 더 아름답다. 신맛이 강하고 무향이다. 오미자와 사촌이라고 할 정도로 맛과 빛깔이 닮았다. 오미자처럼 설탕이나 꿀을 첨가하여 마시면 싱그러운 선홍빛에서 느끼는 맛이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 더위를 잊게 한다.
히비스커스를 끓인 물을 식힌 다음 오미자 발효액과 1대 1로 섞어 본다. 수색은 고운 앵두 빛이 되고 감칠맛과 부드러운 향기가 여름의 열정적인 더위를 잊게 함은 물론이거니와 효능 또한 좋아진다. 보리수단이나 잣을 띄워서 마시면 여성들에게 특히 더 좋다.
히비스커스는 오늘날 천연색소, 식품원료, 조미료, 약용식물 등으로 쓰인다. 주요 유효성분은 단백질, 유기산, 아미노산, 비타민 C, 광물질, 천연색소 등이다. 또 다른 용도로는 잼이나 젤리, 화장품이나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유럽 여행에서 호텔 식사 후 차 코너에서 흔하게 보는 히비스커스 티백 속을 보면 잘게 파쇄한 히비스커스에 홍차나 여러 가지 과일이 혼합돼 있는 것을 알게 된다.
히비스커스는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 창자나 자궁 경련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다. 청심윤폐(淸心潤肺) 효능이 있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을 씻어 내린다. 어깨 결림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입 마름증이나 갈증을 해소시킨다. 특히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여름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시면 더위로 인한 열을 내려준다.
발향차 중에서 고산 오룡차나 봉황단총 종류와 히비스커스를 혼합하면 색·향·미와 효능을 고루 갖춘 티브랜딩(Tea Branding)이 된다. 거기에다 자스민꽃을 첨부하여 우려 마시면 뒷목이 뻣뻣한 증상에 도움이 된다. 반 발효차는 많은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식욕을 좋게 하고 메틸 알코올 중독을 없애고 뇌를 맑게 한다.
티브랜딩으로 차를 마시면 차가 가지고 있는 기능성과 대용차가 갖고 있는 성분이 서로 잘 어우러져서 더 좋은 효능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차의 특성인 쓴맛·짠맛·신맛·떫은맛·단맛을 뚜렷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러 가지 효능과 함께 건강한 삶으로 정신을 맑게 함은 물론이거니와 마음도 아름답게 이끌어 주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여유와 고요함 속의 그윽한 향기를 안겨다준다.
푸른차문화연구원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