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고 타장르 접목한 작품 눈길
![]() |
대구 중진 서예가 11인 초대전에 참여한 류재학씨의 작품. |
소헌미술관(대구 수성구)이 기획전으로 ‘대구 중진 서예가 11인 초대전’을 마련했다.
오는 11월3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대구지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서예가들의 작품을 통해 서예의 현주소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헌미술관 장경선 관장은 “조선시대 선비정신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영남의 중심지역인 대구는 유학과 함께 우리나라 서예술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자생력으로 그 독자성을 일구고 가꿔왔으며 광복 이후 현대서단의 형성과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이 같은 지역서예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시가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참여작가는 국제서도휘호전 은상과 장려상·중국 금미미술상 등을 받은 김진혁, 원광대 한국학대학원 외래교수이며 25회 개인전을 연 류재학,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리홍재,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인 박재갑,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을 받은 석용진을 비롯해 노상동 박혁수 백일영 윤임동 전진원 조용철 등이다.
전시작들은 전통서예의 맥을 이어가는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실험성 있는 작품, 다른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053)751-8089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