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고가교 왕복10차路 내년 완공…인접 차로數 늘려 ‘병목’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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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신천좌안도로 전경. 대구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대구 남부권 핵심 교통축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영남일보DB> |
지난해 대구 신천대로의 교통 흐름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남구 봉덕동과 달성군 가창면을 잇는 신천좌안도로의 완전 개통으로, 상동교에서 가창면 구간을 이동하는 데 걸리던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 것이다.
2013년 일부 구간만 개통된 신천좌안도로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도시고속도로인 신천대로에서 이 도로를 진입하기 위해서는 교통신호에 따라야 했던 것. 대구시는 이 구간의 신천 하상에 임시도로를 만들어 교통량 일부를 분산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 구간은 수성구 주거밀집지역과 달성군, 청도군 등 대구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출입하는 교통량이 늘면서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당시 이 구간의 하루 교통량이 7만8천대에 달할 정도로 차량이 몰려,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는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0㎞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천좌안도로 전면 개통으로 신천대로와 상인~범물 간 4차순환도로, 앞산순환도로를 하나로 연결해 만성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기업 물류비용 절감까지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이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도로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에는 도시철도 3호선 등 대규모 SOC 사업 마무리에 따른 재정 여력을 각 지역의 숙원도로 건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새해 도로 10곳 신설 추진
20건 중 계속추진·마무리 사업 각 5곳
월배신도시 월곡로∼옛 대한방직 착공
고산3동 장기 미집행구간 일부 완공도
대구시가 새해 추진하는 도로건설 사업은 모두 20건, 사업비는 총 393억원에 이른다. 새롭게 시작되는 사업은 10건이며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 마무리되는 사업은 각 5건이다. 신규 사업은 달서구가 3건으로 가장 많고 동구·수성구·달서구가 각 2건, 북구 1건 순이다.
달서구의 경우 월배신도시의 진천로~진천포스코아파트 전체 구간에 대한 착공이 이뤄진다. 780m 길이의 이 도로는 현재 진천로 16길을 확장하는 것으로, 진천로~월배초등 구간 230m가 우선 시행됐다. 대구시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9년까지 이 도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월곡로∼옛 대한방직 구간도 달서구의 주요 도로 건설 사업의 하나다. 이마트 월배점 앞 진천로는 현재 삼거리 교차로지만, 이 도로가 개통되면 네거리로 변모하게 된다. 신규 도로는 진천로에서 월배로 11길까지, 즉 이마트에서 진천역AK그랑폴리스 아파트 부근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달서구 도원동 보훈병원~수밭마을(870m·월광수변공원 인근)의 도로도 내년 중 설계를 시작해 2018년 12월 완공된다.
수성구에선 고산3동주민센터~대구선 북편 간 도로 개설이 추진된다. 현재 고산3동주민센터 앞 도로는 왕복 4차로가 갑자기 왕복 2차로로 축소된다. 때문에 이 구간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재산권 침해에 대한 민원이 쏟아졌던 지역이다.
2단계로 나눠 건설되는 이 구간은 올해 1단계(200m·고산3동주민센터 인근~한일유엔아이아파트) 보상이 추진 중이다. 2단계(600m·한일유엔아이아파트~대구선 북편)는 내년 4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5월부터 보상 및 공사를 시행한다. 대구시는 1단계를 2016년 12월, 2단계를 201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산·범물 지역의 주요 통행로이자 수성못 출입로인 용학로 우회도로도 건설된다. 총 1.42㎞ 길이의 이 도로는 수성구 두산동 불교한방병원 앞 네거리에서 시작돼 수성고 뒤편을 거쳐 범물터널 앞까지 연결된다. 내년 중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에 맞춰 용학로 25길(390m·뉴욕뉴욕~도시철도 3호선)의 차로도 확장(15m→20m)할 계획이다.
동구는 동대구역 부근 정비가 이뤄진다. 내년 중 동대구고가차도가 완공돼 동대구역 일대 차로 수가 증설됨에 따라 인접한 도로의 차로 수를 조정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먼저 동구 신암동 파티마병원앞~동대구고가교 구간(200m) 왕복 8차로를 10차로로 늘린다. 또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서 효신로 진출도로 계획에 따라 효신로의 축소(1차로)되는 차로 수를 증설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의 경우, 주민 숙원사업이던 학정로 대구체육고~칠곡우방하이츠 도로 건설에 나선다. 1.5㎞의 이 도로는 4차순환도로 호국로와 칠곡3지구를 연결하게 된다. 또 도시철도 3호선 하부의 미개설 도로를 건설해 3호선 접근성 제고 및 보행자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의 경우 옥포면 옥포무지개아파트에서 비슬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980m)와 신당재~세천지구 간 1단계(250m)가 신규로 건설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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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유지관리도 힘써
성서IC 북편 거너실마을 진입로 완공 등
주민통행 불편·교통혼잡 완화 계속 노력
올 15만7540㎡ 이어 내년에도 포장 보수
대구시는 기존 건설 중인 도로의 공기 준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완공되는 2곳은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북구의 경우 대구과학대~한일아파트 도로는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650m 길이의 이 도로는 태전로와 매천로를 잇는다. 태전로~두성3차아파트 220m 구간은 이미 완공됐고, 나머지 430m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병목구간 해소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 용산지구와 성서IC 사이 자연부락이었던 거너실마을의 진입도로 역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장기동 성서IC 북편 거너실마을 주변 일대는 개발됐지만 진입도로만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장성초등 북편에 개설된 일부 도로(40m) 역시 차량 교행조차 힘들어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진입도로 완공 후 이 도로를 기반으로 장산로(용산동 230-20)~홈플러스 성서점 북편(용산동 991)을 잇는 총 563m의 도로를 2017년 12월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웃는얼굴아트센터와 성서공단로를 잇는 진입도로는 내년까지 토지 보상을 시행하기로 했다. 북구 칠곡의 관음로와 칠곡로를 잇는 도로는 내년 중 보상을 끝내고 착공해 2018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후된 도로에 대한 유지 관리도 이뤄진다. 대구시는 시설안전관리사업소와 구·군을 통해 차도관리(포장·차선도색), 교량, 지하차도, 가로등 등 구조물관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새해엔 노후 포장도로 보수공사도 시행한다. 앞서 대구시는 2015년 한해 28억4천400만원을 들여 달구벌대로 성서산업단지역~이곡역 구간 등 총 18건, 15만7천540㎡ 규모의 포장 보수공사를 시행한 바 있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내년에는 시민행복과 직결된 주민숙원도로 건설에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민선 6기의 집중적인 도로분야 투자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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