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장관 대구출신 강은희
행자부 홍윤식·산자부 주형환
권익위원장엔 성영훈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서울 송파구을)을 내정했다. 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발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관급 인사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 국무조정실 제1차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대구 출신인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 등 의원 겸직 각료 3인방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후임에 성영훈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임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본인들의 사의 표명에 따라 김경재 대통령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를 이날 해촉했다. 두 사람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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