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60402.010210822340001

영남일보TV

영남대 학생들, 지역 中企 중동수출 최전선에 서다

2016-04-02

GTEP사업단 학생 20명
두바이 농업 전시회 참가
279건의 바이어 상담 진행

영남대 학생들, 지역 中企 중동수출 최전선에 서다
최근 ‘2016 두바이 농업 전시회(AgraME 2016)’에 참가한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이 지역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학생들이 지역 기업을 도와 중동 수출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영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소속 학생 20명은 최근 열린 ‘2016 두바이 농업 전시회(AgraME 2016)’에 참가해 지역 중소기업이 중동시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데 기여했다. 두바이 농업 전시회는 매년 5천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농업 박람회로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 최전선에서 지역 기업들의 이름을 알리고 수출 길을 열기 위해 뛰어다녔다.

학생들은 병주농자재(대표 조남선), 부광사(대표 이상희), 그린아그로텍(대표 박만웅), 육일FGC(대표 여권택) 등 지역의 우수 농자재 10개 업체와 함께 두바이 현지에서 무려 279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2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차광망 제조기업인 부광사는 영남대 학생의 도움으로 오만 소재 기업인 알 콴,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가든 등과 총 7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원예용 결속기 전문 제조업체 병주농자재는 두바이 소재 기업인 알 쿠바이디와 1만5천달러 상당의 수출을 현장에서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해충포획트랩 관련 기술력을 가진 그린아그로텍은 두바이 소재 기업 알 아타와 야자수 해충트랩 페로몬 개발 기술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인산업은 UAE 바이어와 과수유인자재의 조경수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중동 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유무형의 성과를 올렸다. 향후 업체를 도와 현장에서 상담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수출계약 체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영남대 GTEP사업단 학생들의 글로벌 무역 역량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도 지역의 지붕자재 전문 제조 기업을 도와 75만달러에 달하는 대형 수출 계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러한 역량을 인정받아 영남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사업에 선정된 전국 24개 대학 가운데 중동 특화지역으로 선정된 유일한 대학이다.

영남대 GTEP사업단은 중동 지역 언어와 무역실무 지식을 보유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대구·경북 소재 기업의 주요 핵심수출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