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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을 홍의락(무소속) “더민주 출신…변화 바라는 민심 선택”

2016-04-14
20160414
무소속 홍의락 국회의원 당선자가 부인 김진란씨와 함께 13일 밤 대구시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변화를 바라는 ‘대구 북구을’의 민심은 예상보다 거셌다. 새누리당이 예비후보를 모두 탈락시키고 장애인·청년우선추천 지역으로 정한 ‘죗값’을 톡톡히 치렀다.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차지했다. 홍 후보는 무소속이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탈당 당시 더민주 김부겸 후보와 연대하는 등 사실상 야권 인사로 평가 받는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대구 수성구갑’과 함께 31년 만의 야당 후보 당선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올해 초만 해도 홍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홍 후보는 더민주 컷오프로 인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새누리당이 예비후보를 모두 떨어뜨리고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반사이익을 얻으며 당선 유력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영남일보와 대구MBC 여론조사를 필두로 꾸준히 양명모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당선자는 “사실 영남일보 여론조사를 반신반의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보다 민심이 새누리당에 많이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며 “주민들이 새누리당에 대한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직접 거리로 나가 북구을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지지를 호소했던 점이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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