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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학교 무상급식도 강조 “타지역에선 준비…대구 물꼬 트야”

2016-10-18

“뒤늦은 결정이지만 다행이다. 정치적 결단이라는 민감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대구시교육감이 대구시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17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초등 전면 무상급식 시행 협약체결에 대해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동안 대구지역 학교 무상급식 전면확대 운동을 펼쳐온 우리복지시민연합의 은재식 사무처장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약속한 대로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초등 무상급식을 제대로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 사무처장은 또 “국내 의무교육이 중학교까지인 만큼 초등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는 2018년은 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물꼬를 트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학교 무상급식의 경우, 서울·경기는 물론 광주·세종 등 여러 시·도교육청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교육청들도 잇따라 준비 중이다. 조만간 대부분의 교육청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은 사무처장은 무상급식에 대한 대구시와 시교육청의 인식제고도 바랐다. 시교육청이 그동안 정부의 무상급식 반대로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애써 외면해 왔고, ‘무상급식 예산’을 놓고 시와 교육청이 핑퐁게임을 벌인 점에 주목해 이젠 양 기관이 ‘무상급식 연착륙’을 위해 진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초등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이유진씨(37)는 “무상급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데도 대구가 이를 마지막까지 시행하지 않아 예비 초등 학부모로서 아쉬움이 남달랐다”면서 “뒤늦은 시행인 만큼 다른 시·도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어느 곳보다 내실 있는 무상급식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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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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