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MBC '다시 시작해' 방송 캡처 |
'다시시작해' 전노민이 박민지와 이항나를 납치 후 정신 병원에 보내려고 했다.
지난 16일 오후 MBC 일일드라마 ‘다시시작해’(연출 박재범, 장준호 극본 원영옥) 119회에서는 송지숙(이항나 분)이 강지욱(박선호 분)에게 강병철(윤주상 분)을 위해 검찰에서 증언하겠다고 전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욱은 영자(박민지 분)를 끌고가려는 태성(전노민 분)을 발견하고 뛰어간 뒤 한 대 날렸다.
지욱은 “당신 이제 끝났어. 송간호사님 내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다. 당신이 한 일 다 드러날 꺼다. 당신 다 끝났다고”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태성은 “송지숙이 뭐. 송지숙이 오면 뭐가 달라지냐”면서 영자에게“나 겁나는 거 하나도 없다. 네 엄마 찾아. 찾아서 연락해”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태성은 회사로 다시 돌아왔고, 이런 자신의 몸을 걱정하는 아내 미란(박준금 분)에게 “다 필요 없어”라고 치료를 거부했다. 이에 미란은 “송지숙 나영자 데려다가 살 거냐”면서 “당신 미쳤냐. 몸이 아프지 머리가 아파?”라고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태성은 “둘 다 이방에 나타나지마. 다 꼴 보기 싫다”고 말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예라(고우리 분)가 “엄마하고 나한테 이런 말을 하냐”고 쏘아붙였지만 태성은 “내 뜻 거스르면 너도 버릴 수 있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태성의 폭주를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예라는 지욱에게 찾아가 “나 어떻게 해야 하냐. 우리아빠 말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태성을 막기 위해 나섰다.
한편, 지숙의 고향을 알아낸 영자는 그를 찾기 위해 태안으로 향했다. 수소문 끝에 지숙을 찾아낸 민지는 “따뜻해요. 좀 드세요”라면서 차를 건넸다.
태성 역시 지숙의 위치를 알아내고 찾아냈다. 태성은 사람을 시켜“말 안 들으면 그 자리에서 없애 버려라. 지금 바로 움직여. 나도 지금 출발할거야”라고 말했다.
결국 태성은 지숙과 영자를 납치했고, “이렇게 한 묶음으로 가야지. 좋은 병원 섭외해놨어. 거기 들어가서 평생 쉬어. 가끔 얼굴은 보러갈게”라고 말했다.
때마침 도착한 성재(김정훈 분)가 태성을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더 맞기만 할 뿐이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던 영자는 몸을 던져 성재 대신 강목에 맞았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그 때 경찰차가 태성을 포위하며 배임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태성은 끝까지 “저 여자가 공범”이라면서 자신의 죄를 부인했다.
17일 방송되는 '다시 시작해'120회에서는 태성은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예라가 넘긴 비자금 장부를 바탕으로 태성을 체포한 검찰은 태성의 집으로 들이닥쳐 서재에 있는 서류를 다 챙겨간다.
놀란 미란은 딸 예라에게 "네 아빠 몸도 성치 않은데 이런 짓을 해"라고 예라를 원망한다.
성재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영자를 보고 고뇌한다. 성재는 영자를 포기해야 된다고 되뇌이지만 쉽게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병원에서 정신이 돌아 온 영자는 앉은 채로 잠든 성재를 보고 마음 아파한다.
영자 때문에 고민하는 성재는 "하룻밤에도 수없이 바뀌는 데, 그건 내 욕심이잖아. 그런데도 영자씨랑 같이 있고 싶어"라고 지욱에게 속마음을 밝힌다.
서울로 돌아온 지숙은 병철에게 사죄한다. 병철은 "회장님 인생에 너무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라고 오열하는 지숙을 다독거린다.
한편, 유치장에 갇힌 태성은 경찰을 때려 눕히고 탈출을 감행한다. "구속집행정지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되게 만들어야지"라며 탈출한 태성은 급히 누군가를 만나러 간다.
태성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은하그룹으로 영자는 태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급히 올라가는 것을 목격한다. 유치장에 갇힌 태성이 탈출을 감행하고 은하그룹 강회장 앞에 나타난다.
MBC '다시 시작해'는 평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