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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쪽에선 동대구로 대신 효신로 이용하세요

2016-12-12

■ 기반시설 공사 지연…혼잡 예상
市, 교차로 57곳에 실시간 정보
주차요금 초과 10분당 1천원씩
진출·입로 9곳…분산효과 기대

수성구쪽에선 동대구로 대신 효신로 이용하세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 오픈 이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다름아닌 ‘교통난’이다.

아직 동대구역고가교 확장공사 등 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덜 끝난 데다 백화점 개점 초기 가수요 및 연말특수까지 더해져 환승센터 일대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13~14일 환승센터 내 ‘대구 신세계백화점’ 프리 오픈 때부터 주변 도로가 막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환승센터의 주차장은 본관 1천941면, 별관(박차장) 981면 등 모두 2천922면으로 초기 예측수요(2천794면) 대비 105.7%를 확보해 수용능력이 충분하다. 그러나 개점 전·후 동부로와 동대구로, 동북로 등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속도와 통행시간을 분석한 결과 통행속도는 절반으로 줄고, 통행시간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센터 정문 앞을 지나는 동부로(1.9㎞) 구간의 경우 신천네거리→효목삼거리 방향 통행속도는 현행 14.3㎞/h에서 개점 후 7.5㎞/h로 줄고, 통행시간은 8분에서 15분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동대구로(파티마삼거리~MBC네거리) 1.8㎞ 구간과 동북로(복현오거리~효목삼거리) 2.6㎞ 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환승센터의 진·출입로는 모두 9개(진입로 5개·진출로 4개)로 동·서·남·북 네 방향 모두 원거리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이 중 진입로는 동대구로 방향 진입로, 성동고가교 진입로, 경북수협네거리 진입로, 효신로 지하 진입로, 효목삼거리 별관(박차장) 진입로 등이다.

여기에 대구시와 신세계는 교통난 완화를 위해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3단계 구역으로 나눠 집중 교통관리에 나선다. 특히 주요 교차로 등 57곳에 이동형 LED 전광판 차량 등을 세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전에 막히는 도로 구간 및 진입로 정보를 파악해 우회하면 그나마 교통대란을 비껴갈 수 있는 것이다.

우선, 환승센터 주 진입로인 동대구로 진입로는 ‘반드시 피해야 할’ 진입로 1순위다. 동대구역 네거리와 동대구역 사이에 있는 이 진입로는 동대구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동대구역고가교 확장공사가 늦춰진 데다 파티마삼거리 쪽으로 향하는 교통수요와 뒤엉켜 주변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성구쪽에서 환승센터로 접근할 경우 동대구로 진입로 대신 효신로 지하 진입로와 수협네거리 진입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MBC 네거리에서 우회해 동부정류장을 지나 효신로로 들어오면 지하진입로를 통해 환승센터로 들어갈 수 있다.

시지나 황금동 방면에서 무열로와 동북로를 따라 차량을 이용할 경우 효목삼거리 방향 별관 진입로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별관에 차를 주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별관에서 본관을 잇는 길이 180m의 무빙워크 브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북구나 동구 쪽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할 경우 성동고가교 진입로를 이용하면 된다.

단, 차량을 이용할 경우 비싼 주차료를 감안해야 한다. 환승센터의 주차요금은 최초 10분 무료, 이후 10분당 1천원씩 부과된다. 백화점 이용고객의 경우 5만원 이상 구매시 1시간 무료, 10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 15만원 이상 구매시 3시간 무료 혜택이 주어지지만, 그 이상 주차할 경우 요금을 내야 한다. 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 이용금액은 해당이 안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개점 후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며 “동대구역 주변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사전에 우회해주길 당부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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