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125.010020707190001

영남일보TV

[2017 대구문화 10대 과제 .5] 출판산업지원센터 3월 개관

2017-01-25

컨설팅·북카페…영남권 출판·인쇄 허브로
자본금 부족한 사업자·작가 지원
백일장·문학제 등 문화 아지트로

대구의 출판산업이 올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013년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에 출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관련산업의 집적화를 추진해왔는데, 그 대단원의 막을 장식할 출판산업지원센터가 오는 3월 정식 개관한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조성 및 입주자 선정에 주력했다면 마침내 ‘뇌’의 역할을 할 조직을 앉히는 것이다.

출판산업지원센터는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출판산업단지 내 6천㎡ 터에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8천425㎡ 규모로 조성된다. 다목적실·북카페·기업 입주공간·전자출판공동제작센터·퍼블리싱지원실 등을 갖춰 명실상부한 대구 출판산업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출판산업지원센터의 설립으로 지역 출판산업은 진일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출판·인쇄 분야의 아이디어는 갖고 있으나 자본금이 부족한 사업자와 작가들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시켜 활동을 지원한다. 입주기업과 작가에게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부대시설 이용권과 함께 콘텐츠·인쇄·디자인·경영·마케팅 등의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나아가 문화생활 단지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1층 다목적홀에선 국제도서전 출품작 전시와 독서사진전 등 독서를 주제로 한 전시를 매달 연다. 2층의 북카페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와 간행물 5천여 종을 구비해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밖에도 대구출판산업단지가 주관하는 백일장이나 문학제 등을 개최하고 어르신 자서전 집필 지원과 학급 문고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성남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출판·인쇄는 파주와 전주로 양분돼 있다”며 “대구의 출판·인쇄산업을 육성시켜 영남권 출판·인쇄 분야의 허브가 되도록 출판산업지원센터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승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