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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급증 텍폴, 의료·교육시설 태부족

2017-02-21

종합병원 없고 유치원도 7곳뿐
신도시 자족기능 확보 ‘걸림돌’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유가·현풍면)가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 의료·교육 등 인프라가 절대 부족, 신도시로서의 자족기능을 못하고 있다.

20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기존 자연부락 중심의 유가·현풍면은 2014년 1월 테크노폴리스 1단계 사업 준공 이후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유가면 인구는 2만1천107명으로 2014년(2천674명) 대비 7.9배 늘었다. 현풍면도 지난해 1만7천113명으로 3년 새 1.5배 증가했다. 특히 행정자치부가 최근 공개한 ‘2016년 12월말 기준 전국 시·군·구 평균연령 현황’에서 유가면의 평균 연령은 32.9세, 현풍면은 40세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대단지 아파트 건설로 젊은층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달성군에 따르면 테크노폴리스의 의료시설은 병원 3곳과 의원 16곳, 치과의원 12곳, 한의원 6곳이 전부다. 24시간 응급실은 논공·현풍면, 다사읍 등 3곳뿐이다. 출산 및 조리원을 이용하려면 다사읍이나 대구 도심까지 가야한다. 종합병원과 한방병원은 전무하다.

어린이집(국공립·사립·가정)도 달성군 전체 164곳 가운데 현풍은 13곳, 유가는 10곳에 불과하다. 유치원은 현풍·유가면에 사립 4곳·공립 3곳 등 7곳뿐이다. 이 때문에 취학 전 교육시설에선 해마다 치열한 입학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달성군청 관계자는 “부족한 의료시설은 시간이 지나면 늘어날 것”이라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적극적인 확충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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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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