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70316.010080724130001

영남일보TV

컬러풀대구페스티벌 5월27∼28일 확정

2017-03-16

대선 외풍 피해 축제일정 조정
동아시아교류 개막식 5월12일
약령시한방축제는 예정대로

조기 대선(5월9일)에 따른 정치적 외풍을 받지 않기 위해 5월 문화예술행사 일정 조정(영남일보 3월14일자 2면 보도)을 추진해 온 대구시가 15일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등 3개 주요 행사의 일정을 확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최대 시민축제인 컬러풀 대구페스티벌 개최 시기를 5월27~28일로 확정했다. 이 안은 최근 실무협의체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통과했다. 축제 관련 상위 협의체인 ‘대구시축제육성위원회’의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축제육성위는 조직위의 결정사항을 수용할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

당초 이 행사는 대선일에 임박한 5월6~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시민이 운집하는 퍼레이드가 축제의 메인행사여서, 선거운동 막판 대선주자들의 방문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시민축제 본래의 취지가 크게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많았다.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국제문화교류행사 대구개막식’은 당초 8일에서 12일로 변경해 열기로 결정됐다. 개막식 일정은 교토시(일본), 창사시(중국)와 협의를 통해 이미 지난해 결정해 변경이 쉽지 않았지만, 대구시는 이들 도시에 양해를 구해 연기했다. 정치적 외풍을 막기 위해선 개막식을 대선 이후 여는 게 바람직하다는 대구시의 의견이 받아들여진 것. 개막식은 이들 3개 도시가 따로 열고 있다. 교토시는 지난달 18일 열었고, 창사시는 다음달 19일 열 예정이다.

대선 일정에 인접한 시기에 열려 연기가 예상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3~7일)는 당초 계획대로 열리게 됐다. 대구시는 한방문화축제를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한방문화축제 참가자들이 이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방축제가 대선에 임박한 시점에 열리기는 하지만 컬러풀대구페스티벌 때 열리는 퍼레이드만큼 행사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행사가 5월 말로 미뤄지면, 정작 축제 때 약초를 최상의 품질로 내놓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